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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의료원장 선거방식을 두고 학교재단과 정면 충돌을 예고했다.
연세의대는 지난 15일 각 진료과 주임교수 30여명이 참석한 상임교수회의를 갖고, 학교재단 이사회가 의료원장 선출방식으로 투표를 통한 선거를 인정하지 않기로 한 것에 반발해 성명서와 함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키로 의결했다.
비대위는 심장내과 장양수 교수를 위원장으로 교수평의회 5명, 주임교수 4명, 동창회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되며 오는 21일 자율권 수호 궐기대회를 열고, 재단의 선거방식 거부를 연세의료원에 대한 자율권 침해로 간주하고 강력 대응키로 했다.
사실상 대학 재단과 연세의료원 교수들 간 힘겨루기에 돌입한 것이다.
이는 지난 4월 29일 연세대학교 재단 이사회에서 의결한 '교무위원 임명 과정에서 구성원에 의한 직·간접 선거 투표 또는 이와 유사한 행위 등은 일절 실시하지 않는다 총장은 그러한 행위 등의 결과에 기속돼 이사회에 교무위원 보직 임명 동의를 요청해서는 안된다. 이에 반하는 경우 이사회는 해당 보직 임명 동의에 대해 승인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같자 연세의대 비대위는 재단 이사회의 일방적 결정에 반발하는 공청회를 오는 21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의대 한 교수는 "재단 이사회의 일방적인 결정은 의대 자율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의대는 일반단과대학과는 다른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의대와 의료원의 특수성과 자율성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