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09월29일tue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1000억 챙긴 사무장 1심 실형·2심 집행유예
징역 1년6개월에서 집행유예 3년으로 대폭 감형
[ 2014년 05월 19일 20시 00분 ]

의사들에게 1000억원 상당의 환수금 책임을 떠넘긴 불법 사무장이 항소 재판에서 원심 대비 감형을 얻어내 파장이 예고된다.

 

문제가 된 사무장 정 모 씨는 다수 의사들로부터 의료인 면허를 불법 임대해 요양병원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 된 후 법원으로부터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에 정씨는 "범죄에 비해 형이 무겁다"는 취지로, 반면 검찰은 "형량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는 내용의 항소를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형사부 최종두 부장판사는 사무장 정씨의 항소 취지가 타당하다고 판단, 원심을 깨고 정씨에 징역 1년 6개월, 3년간 집행유예를 선고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즉 원심에서 실형이 결정돼 철창 신세를 면치 못했던 불법 사무장에게 3년간 형을 미루는 감형 처분을 내린 것이다.

 

비의료인 정씨는 100병상 초과 건물을 물색해 투자금을 의사 등으로부터 조성한 후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6개의 불법 사무장병원을 설립해 부당 이득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씨에게 면허를 빌려준 다수 의사들은 모두 의사 면허가 취소 및 정지 될 위기에 처한 상태인데다 개인당 수 백억대 불법 요양급여 환수 처분을 받은 상태다.

 

특히 정씨에 고용된 의사 G씨는 250억 환수·징역 8월, 다른 의사 K씨는 450억 환수·징역 8월 또 다른 K씨는 160억 환수·징역 6월을 선고 받은 상태여서 그 피해가 천문학적인 상황이다.

 

그런데도 현행법에 따라 정씨는 의사들의 진료비 환수금 연대책임도 지지 않는다.

 

법원은 영리 추구 목적의 사무장병원장에 대한 엄벌을 언급하면서도 사무장 정씨가 초범인 점 등 제반사정을 정상 참작해 집행유예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민 건강을 위해 의료기관은 반드시 의료인이나 공적 성격을 가진 사람 만으로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며 "그러나 피고 정씨는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있고 10개월이 넘는 구금생활에서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재판부는 "범행으로 개설된 병원 수익금은 투자원리금 변제, 급여 지급, 병원 운영비 등에 쓰여 정씨가 얻은 실질적 수익이 그리 크지 않고 또 정씨의 다수 사무장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요양병원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 판정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정씨의 사무장병원이 무면허 의료, 진료비 허위 부당청구, 의료사고, 환자유인 등 폐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대다수 병원이 현재는 폐업한 상태"라며 "정씨는 뇌출혈 수술 후 후유증을 앓고 있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량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5개 요양병원 차린 사무장·의사 4명 '징역형'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