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험료를 많이 부담하는 고소득자일수록 진료비가 상대적으로 비싼 상급종합병원 이용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부담 하위 20%의 경우 지역가입자는 상급종합병원보다는 종합병원, 병원 이용이 많았으며, 직장가입자는 종합병원과 의원을 방문하는 비율이 높았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은 2013년 1년간 건강보험 가입자의 보험료 부담과 의료이용을 연계한 ‘2013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보험료 하위계층(하위 20%)은 세대당 월평균 2만2797원을 보험료로 부담하고, 11만7020원을 급여 받아 보험료부담 대비 급여비 혜택이 5.1배였다. 보험료 상위계층(상위 20%)은 1.1배에 그쳤다.
지역과 직장을 구분해 보험료 대비 급여비 비율을 비교하면, 보험료 하위 20%계층의 경우 지역가입자는 10.19배 혜택을 받았으며, 직장가입자는 4.02배였다.
보험료 상위 20%계층 지역가입자는 0.91배 혜택을 받아 보험료 부담이 급여비보다 많았고, 직장가입자는 1.23배(269,203원/218,440원)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가입자 1인당 연간진료비는 계층 간 큰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상위 20%계층은 전체진료비중 약 20%를 상급종합병원 진료비로 지출한 반면, 하위 20%계층의 상급종합병원 이용은 11.9%에 불과했다.
직장가입자 역시 상위 20%계층의 상급종합병원 이용률은 17.2%였지만, 하위 20%계층은 13.9%에 그쳤다.
직장가입자 중 보험료를 많이 부담하는 상위 20% 계층은 1인당 연간 진료비로 118만원을, 보험료 하위 20%계층은 91만원을 지출해 상위계층이 1.3배 정도 급여비를 더 지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