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3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전문진료기관 포함한 외국인 환자는 2010년 3만4214명(외래 연환자수 기준)에서, 2012년 4만9052명, 2013년에는 5만3367명으로 늘었다.
세계적 경제위기와 최근 의료기관을 둘러싼 어려운 대내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다 외국인 환자 유치를 넘어 Medical Korea를 선도하는 대표 의료기관으로서 위상을 다졌다.
더불어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찾는 외국인 환자도 2012년 9678명(외래 연환자 기준)에서 2013년 1만1758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외국인 환자 국가별 실적 추이를 살펴보면, 기존 미국, 일본 등 국내 거주 외국인 환자 증가율에 비해 러시아, 중국, UAE, 사우디 등의 의료관광객 증가가 두드러졌다.
병원은 활발한 해외 마케팅과 홍보, 국내외 해외환자 유치 에이전시와의 협력 및 중동 G2G 협력사업의 확대가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러시아환자 수가 크게 늘었는데, 2011년 2203명(국내 거주 외국인 제외)에서 2013년 6606명으로 약 300%의 증가율을 보였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2013년 러시아 환자 수가 2010년 대비 16배 이상 증가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4년 1월부로 한-러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러시아 환자는 더욱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UAE 아부다비 G2G 환자송출 의료기관으로 공식 선정됨에 따라 아부다비 송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부다비 뿐만 아니라 GCC 국가 전반적으로 한국 의료 우수성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세브란스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2년 5월, 아부다비 보건청과 G2G 환자송출 계약을 체결한 이래 아부다비 누적환자는 총 73명이다.(아부다비 보건청 의뢰: 61명, 아부다비 군병원 의뢰: 12명) 실제 치료를 받은 아부다비 환자는 치료결과 및 병원 서비스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UAE 외에도 현재 사우디, 쿠웨이트, 오만 등 다양한 GCC 국가와 G2G 협력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증가할 중동환자들을 위한 서비스 개선이 모색되고 있다.
외국인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 및 서비스 개선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 4월 국제진료소 시설을 증축하면서 외국인 친화적인 진료 공간을 마련하는 등 전반적인 외국인환자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환자 회신율 향상 및 관련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30개 진료과에서 ‘해외환자 진료의뢰 회신팀’을 구성해 2011년 82.6%였던 24시간 내 회신율을 2013년에는 90%까지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점차 증가하고 있는 중동환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서비스 마련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랍 식단, 환자의 기도시간을 감안한 회진 및 치료, 아랍어권 TV 채널 서비스 제공 등 중동환자의 문화적·종교적 특수성을 적극 배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인 세브란스병원의 장점을 중동환자 모국어로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의료원 국제협력처에서 아랍어 홍보 안내책자를 제작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이 안내책자를 아부다비 보건청 및 보건산업진흥원 중동센터 등 국내외 유관기관에 배포함으로써 아랍문화권 환자 유치 및 의료진 연수 홍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외부 에이전시를 경유해서 내원하는 외국인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외국인 환자 유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국내·외 보험 네트워크, 에이전시 및 여행사 등과의 협력관계 확대를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 활동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세브란스병원 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술과 더불어, 역사와 미션으로부터 이어진 세브란스병원의 글로벌한 조직문화가 다양한 외국인환자와 해외 의료진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