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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5 병원을 포함한 비뇨기과 전공의 미달 사태가 매년 악화되며 '위기의 비뇨기과'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팽배한 가운데 전공의 급감이 비의료인의 불법 초음파 진단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래 비뇨기 의사 가뭄 현상이 차츰 가시화 됨에 따라 초음파 체외충격파쇄석술 등 비뇨기의사들의 전문 진단 영역을 이행할 의료인력이 없다는 것이다.
2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대한비뇨기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장에서 만난 이경섭 이사장은 "현재 극히 일부에서 시행되고 있는 비의료인의 비뇨기초음파기 이용 불법진단이 미래에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향후 비뇨기과 의사들이 줄어듦에 따라 의사가 아닌 이들이 의료법을 위반해 환자 진료 시 비뇨기초음파기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경섭 이사장은 "이는 결국 국민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입히는 것이다.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해서는 정부의 비뇨기과 수가 인상은 물론 의료계도 전공의 미달 사태 완화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학회는 환자 건강을 위한 비뇨기초음파 전문의 배출 등 진료 질 향상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이사장은 "지금도 극히 일부에서는 의사가 아닌 간호사, 방사선사 등 의료기사들이 환자 진단 시 초음파기를 불법 사용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학회는 이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초음파비뇨기 분야 질적 제고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비뇨기과 전공의 지원율은 2009년 90.2%, 2010년 82.6%였으나 2011년 54.9%로 급락하더니 2012년 47.0%, 2013년 44.8%, 2014년 25.3%로 초기피과로 전락했다.
"내년부터 인증의제도 시행 계획"
이처럼 열악한 비뇨기과 현실에도 제2의 청진기로 불리는 비뇨기초음파학회를 향한 회원들의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이경섭 이사장은 비뇨기 전문의 회원들의 뜻을 대신해 '비뇨기초음파 인증의 선발제도'를 역점으로 학회를 이끌어나가고 있다.
비뇨기초음파 검사의 질을 높이는 것이 전공의 등 의료계와 정부부처의 주목도를 높여 난관에 봉착한 현실을 타개할 근본적 해법이라는 시각에서다.
이 이사장은 "비뇨기초음파 인증의 제도 등의 시행은 환자들에게 질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됨은 물론 나아가서는 수가조정, 급여 심사 등과 관련해 정부, 심평원과의 관계에서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비뇨기초음파 학회는 올해로 3년됐지만 회원들 관심이 뜨거워 인증의 제도를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 감소로 현실이 녹록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초음파비뇨기 학회는 초음파 학회와의 MOU체결을 통한 질 향상, 인증의 제도, 최신 지견 연구논문을 바탕으로 한 진료과 인지도 제고 등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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