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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도피 도운 의대교수 체포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 등 구원파 신도 4명 영장 청구
[ 2014년 05월 27일 12시 24분 ]

(인천=연합뉴스) 박대한 손현규 기자 =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전날 밤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청해진해운 회장)의 측근인 이재옥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검찰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경기도 안성 금수원 인근에서 이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에게는 범인도피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이씨는 지난 18일 금수원 내부가 언론에 공개됐을 때 기자회견을 주도한 인물이다.

이씨는 유씨가 평소 기거하던 사진스튜디오 앞에서 "여기서 크게 목소리를 지르면 (유 전 회장이) 혹시 나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한 번 외쳐보실래요"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가 발생하고 1주일 정도 지난 이후 유 전 회장과 마지막으로 금수원에서 만났다"며 유씨가 금수원 내부에 머물렀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이씨의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날 밤 인천 남구 소재 인천지검 앞에는 구원파 신도 80여명이 모여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지난 25일 체포한 한모씨 등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4명에 대해서도 전날 밤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유씨 도피에 필요한 물품을 전해주거나 차명 휴대전화를 마련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 4명이 모두 신도라는 점에서 구원파가 조직적으로 유씨의 도피를 돕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연합뉴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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