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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약&화학 기업 ‘머크’가 우리나라에서 바이오 관련 사업 지원은 진행하지만, 소문이 무성했던 셀트리온 M&A는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머크는 지난해 한국 바이오시밀러 지원 사업이 회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에 포함됐다고 공개했으며 이 분야를 성장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회사 바이오시밀러 사업부 새 대표로 베링거인겔하임 출신 사이먼 스터지 씨를 임명하는 등 본격적인 바이오산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러한 정황은 공교롭게도 국내 코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셀트리온 서정진 대표의 회사 매각 계획과 맞물리면서 머크의 셀트리온 인수설을 촉발했다.
하지만 지난 26일 기자와 만난 한국머크의 미하엘 그룬트 대표이사는 셀트리온 인수설에 대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현재 머크는 셀트리온의 R&D나 제조생산 장비 혹은 소재 공급 업무를 맡고 있다는 전언이다.
셀트리온 인수 목적이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에 있지만, 머크는 이미 지난 2007년 스위스에 위치한 세로노社를 인수하면서 생산기지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그 동안의 셀트리온 인수설과 관련해 미하엘 그룬트 대표는 “M&A 계획이 전혀 없다. 현재 회사는 셀트리온 측에 장비 및 소재 공급 업무를 진행 중이다. 단순히 협력업체로서 협업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서 세로노를 인수할 때 바이오시밀러 생산이 가능한 시설을 확보했다. 미국 보스턴에도 R&D 센터가 있어 M&A를 추진했었던 것이다. 한국은 물론, 독일과 영국 등의 시설도 우리 타깃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머크는 지난해 우리나라 바이오기업 이수앱지스와 바이오시밀러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한국에서의 바이오 연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