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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4’에 참가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이 자체 기술력을 선보이며,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일부 핵심기술의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분야도 다양하다. 먼저 엠포티(대표 홍국선)는 인공 장기를 복원하는 ‘3D 바이오 인공지자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스캐폴드 기술은 해외업체만 가능했다. 스캐폴드란 ‘3차원 바이오 인공지지체’로써 손상된 생체 골격 및 조직을 복원하는데 필요한 세포를 배양하는 일종의 거푸집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다.
생체 내 세포 성장 환경과 유사한 세포 배양 여부가 기술력의 척도를 가늠한다. 엠포티 기술은 이미 미국, 독일의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포티 관계자는 “스캐폴드 기술은 귀 및 코 모양의 재건, 두개골 재건, 관절연골 재생 등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다”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인공장기 시장에 있어 대체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메인텍(대표 이상빈)은 액주입량 조절 미세조절장치로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몸에 주입되는 링거액의 양을 조절하는 ‘이지 레귤러(EZ Regular)'를 개발해 현재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판매하고 있다.
메인텍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한 손 작동이 가능한 이지 레귤러는 기존 링거 조절 장치인 클램프와 다르게 약물의 양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약물 과다투여로 발생할 수 있는 심각한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렙(대표 류희근)은 진단검사 의료기기의 국산화에 앞장서고 있다. 6년 간 시행착오 끝에 자동평형 원심분리기를 개발해 현재 14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자동평형 원심분리기 ‘Labmaster® ABC-CB200R’는 다른 제품에 비해 소음과 진동을 크게 낮췄다.
한렙 관계자는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신제품 테스트 결과 안정성, 신뢰성, 신속성 면에서 외산 제품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쎄크(대표 김종현)은 지난 2008년 독일, 일본 등에서 100% 수입해왔던 ‘X-ray 발생장치’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
높은 성능과 가격 경쟁력으로 10년 연속 국내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동시에 매출의 30% 이상을 일본, 미국, 유럽 등 해외 수출을 통해 올리고 있다.
쎄크 관계자는 “올해는 총 매출액 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출 비중 또한 지난해 30%에서 올해 35%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