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원장 조홍래)은 최근 장기이식센터 간 이식팀이 울산 최초로 혈액형 불일치 간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뇌사자의 장기 기증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려 결국 O형인 어머니와 다른 혈액형인 A형 아들의 간을 이식하는 수술을 시행했다"고 말했다.
수술은 성공리에 이뤄졌으며 1주일이 지난 현재 어머니와 아들 모두 일반 병실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간 이식은 기증자와 수혜자간 수혈이 가능한 혈액형일 경우에 한해 시행돼 왔다.
병원은 앞으로도 새로운 면역억제제와 치료법 개발로 혈액형 불일치를 극복하는 장기 이식을 활발히 시행할 계획이다
나양원 장기이식센터소장은 "혈액형 불일치 이식수술을 위해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이식수술 경험이 뒷받침돼야 하고 소화기내과, 마취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며 "혈액형 항체를 없애기 위한 혈장교환술 및 거부 반응 위험감시 검사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 소장은 "이번 혈액형 불일치 간 이식 성공은 울산대병원의 수준 높은 이식 역량을 보여준 것"라며 "간경화나 절제가 불가능한 간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더 많은 간 이식 기회를 제공하는 좋은 밑거름이 될 것"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