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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들이 자사 기술력으로 개발에 성공한 신약을 해외 시장에서 잇따라 시판허가를 획득하는 등 축포를 터트리는 모양새다.
특히 국내 제약사들의 호재는 높은 장래성이 담보 되는 중남미, 아시아 등 파머징 마켓에서 들려와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다 높은 상황이다.
최근 보령제약은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고혈압 신약 카나브에 대한 시판 허가를 멕시코 연방보건안전보호위원회로부터 획득했다.
이는 국내 제약사로는 최초로 해외 판매 권한을 따낸 것으로, 회사는 오는 10월 경 멕시코 현치 첫 처방이 성사 될 것으로 내다봤다.
보령제약이 카나브 세계 진출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를 반영하듯 카나브의 멕시코 현지 의약품명은 '한국에서 온 ARB차단제'라는 의미인 '아라코(ARAHKOR (ARB + H(Heart) + Kor)'다.
특히 중남미 시장은 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평균 성장률인 5.1%보다 2배 높은 연평균 10~13%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커나가고 있다. 회사가 전략적으로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 카나브를 집중하는 이유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멕시코에만 2100만명이 넘는 고혈압 환자가 있다"며 "지난해부터 진행한 멕시코 스텐달사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형성한 영업력을 토대로 입증된 약효와 안전성을 적극 활용해 처방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역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 주'를 무기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지난 달 태국 식약청(TFDA)으로부터 시판 허가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앞서 지난해 12월 이란의 글로벌 제약사 '티케이제이'社와 1500만달러 규모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1월에는 아르헨티나 제약사 '바고'와 240억 판매 계약을 성사시켰다.
중동, 남미시장에 이어 동남아시아인 태국 시장 내 판매 허가를 따내며 아시아 시장 고지 선점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태국은 핵심 미용성형시장으로 평가돼 대웅은 프리미엄 마케팅을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대웅은 오는 8월부터 태국 내 300여명 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나보타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태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해 현지에 맞는 다양한 보툴리눔톡신 시술법을 개발해 시장 성공의 입지를 다지겠다는 것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015년 태국 내 매출 100억원을 목표로 런칭 준비중"이라며 "향후 10년 안에는 세계 시장 1조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보타는 현재까지 60여개국에 약 7000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오는 2017년 까지 미국, 유럽, 남미, 중동 등 각 국의 식약청 허가를 앞두고 있는 상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