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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3개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청구실적이 공개됐다. 서울아산병원을 비롯한 빅5 병원의 비중은 절대적이었고, 지방 대학병원들은 고전하는 양상이 뚜렷했다.
데일리메디가 입수한 '2013년 전국 상급종합병원 진료비 청구실적 자료'[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아산병원 청구액은 7754억원으로 대형병원 중 가장 많았다.
이는 43개 상급종합병원 전체 진료비 청구액 8조602억원의 9.62%를 차지하며 2위에 이름을 올린 삼성서울병원(5567억원)과도 2186억원이나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예년과 같이 상위 5개 의료기관은 Big 5가 차지했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5523억원), 서울대학교병원(5114억원), 서울성모병원(3663억원) 순이다. 이들의 청구액은 전체의 34%를 기록했다.
다만, 서울성모병원의 경우 바로 앞 순위인 서울대학교병원과 1450억원이나 차이가 났지만 뒤따라오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는 853억원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수도권에 위치한 상급종합병원이 상위권에 속해 지역 양극화 현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6위에 이름을 올린 분당서울대병원이 2809억원, 아주대학교병원이 2356억원, 가천대길병원이 2115억원으로 2000억원 대 청구액을 나타냈다.
그 뒤를 잇는 강남세브란스병원(1803억원) 등 모두 수도권에 소재한 병원들로, 환자 쏠림현상에 따른 진료비 청구액 순위에서도 지방 의료기관과 확실한 차이를 보였다.
상위권에 위치한 서울대병원을 제외한 국립대병원들은 청구액 순위에서 중위권을 차지하며 선전했다.
실제 10위를 차지한 충남대학교병원(1798억원) 뒤로 경북대학교병원(1740억원), 전남대학교병원(1630억원), 부산대학교병원(1618억원)이 줄을 섰다.
1000억원 이하의 청구액을 나타낸 의료기관은 7곳이었다. 조선대학교병원(856억원)이 최하위였고, 여의도성모병원(886억원), 충북대학교병원(939억원), 순천향대서울병원(947억원) 등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 자료는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진행한 심사결정분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청구시점에 따라 결과가 상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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