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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 사용을 통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그 사회 현상에 대해 정부나 사법부가 판단을 내리도록 만들겠다.”
최혁용 (주)함소아제약 대표(한의사)가 16일 함소아한의원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이는 의료계와의 모호한 경계선에서 선도 사용을 통해 한의계의 영역확대를 꾀하겠다는 선언과 같다.
의료계와의 갈등이 첨예한 부분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 한의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겠다는 것은 사실상 의료계에 대한 선전포고와도 같아 향후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사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이미 시작됐다. 그는 2011년 말부터 대한한의사협회 이전 집행부와 함께 천연물신약 사용운동을 펼쳐왔다.
한의사가 검증된 의료를 최대한 활용해 진료하고, 급여화해 공공의료에 편입돼야 한의학의 미래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의 이러한 노력 끝에 천연물신약의 한 종류인 녹십자 신바로캡슐의 경우 2000곳이 넘는 한의원에 공급했다.
또한 그는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가 천연물신약을 한의사에게 유통했다는 이유로 함소아제약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이끌어냈다.
최 대표는 그동안 이를 위해 한의학적 근거 마련 및 변호사 자문, 정부 질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책을 모색해 왔다.
최 대표는 “검찰 불기소 결정은 이 운동의 큰 성과이고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한 기반이 됐다”고 밝혔다.
그가 노리는 분야는 수액제제와 레이저다. 한의사가 천연물신약을 쓸 수 있다면 아피톡시과 같은 주사제, 전문의약품, 한약 유래 뿐 아니라 모든 천연물 유래 의약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그는 “앞으로 주사제의 전달 경로로 피하, 근육주사 뿐 아니라 정맥 주사를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진료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진단 기기와 치료 도구를 활용할 것이다”라고 천명했다.
"한의사용 전문 진단기기 제작, 허가 추진"
특히 의료기기의 경우 그 시작점으로 해외에서 이미 뜸과 침의 대체 치료기기로 사용되고 있는 고출력 레이저 사용(CO2 Fractional Laser)을 꼽았다.
또한 그는 한의사용 진단 의료기기를 제작 중이다. 2~3달 안에 완성될 예정이고 식약처에 한의사가 사용 가능하도록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그는 “그간 제약사들이 의사의 눈치를 보느라 한의사에게 천연물신약을 판매하지 않아 도매업체에서 천연물신약을 공급받는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수액제제 등은 제조사가 다양해 확대 운동을 펼치기에 더욱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운동이 성공하면 ▲한의사의 양한방복합제 사용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된 양약 사용 ▲의원급 교차 고용 확대 청원 등의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이러한 운동은 한의사의 영역확대를 막을 근거가 없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안전성을 입증 받고 한의사 진료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