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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원장 선출권을 둘러싼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병원 교수들 간의 대립이 좀처럼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사태 해결을 위해 학교 측과 의대교수들이 협상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렬됐고, 조만간 추가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타결 가능성이 적다는 관측이다.
연세의료원 자율권 수호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제2차 공청회 및 궐기대회를 갖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150명 남짓한 인원이 참석, 400여 명의 교수들로 강당을 가득 메웠던 지난 1차 궐기대회와 대조를 이뤘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대교수들에게 현재까지의 협상안 내용을 전달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물었다.
핵심쟁점은 △예비후보자 선발 △의무부총장 후보자 추천 방식 △추천위원회 구성 △학장 선출 방법 등 크게 4가지로, 교수평의회 원안과 비대협안 총장측안이 각각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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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점 |
교수평의회 |
비상대책위원회 |
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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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자 선발 |
호선으로 추천된 6명 후보 |
호선으로 추천된 6명 후보 |
호선으로 추천된 6명 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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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부총장 후보자
추천방식 |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추천순서에 의해 3명 추천 |
추천심사위원회에서 추천순서에 이해 3명을 추천 |
추천심사위원회에서 무순으로 3명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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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원회 구성 |
교수 직급별 5인 당 1인으로 구성. 총 132명. |
30명으로 구성 |
15명으로 구성(추가 2인 수용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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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장 선출 방법 |
의무부총장 선출과 동일. 추천심사위원회 구성은 대학별로 구성 |
의무부총장의 추천에 의해 임명. |
의무부총장의 의견을 충분히 고려. |
이날 의대교수들은 총장측안 수용에 절대불가 방침을 재확인하고 최소 비대협이 제안한 안 내에서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와는 별도로 장기적 관점에서 본교 교수들과 연계해 연세의료원 자율권 수호를 위한 정관개정 및 이사회 개혁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비대협 내에 상기기구를 만들기로 했다.
비대위 한 관계자는 “이사회 의결에 반하지 않는 협상안이 거부됨에 따라 추가 협상도 총장 측에서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율권 수호를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학교와 의대교수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서로의 행태에 비난을 주고 받았다.
먼저 연세대학교 신현윤 교학부총장은 16일 오전 전체 교수 공지를 통해 “모든 인사절차는 반드시 교육관련 법령, 정관과 학칙, 그리고 이사회 결의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대위가 주장하는 후보자 순위를 정하는 선거는 어떠한 경우에도 수용할 수 없으며, 의료원장의 학장 추천은 총장의 임명권을 기속하기 때문에 적합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신 부총장은 “이제 모두 지혜를 모아 세브란스 전통을 더욱 빛낼 수 있는 의료원장을 모실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며 “세계적인 의료원이 되기 위해서는 개방된 선진적 제도 도입이 필수”라고 밝혔다.
이어 “연세대학교와 의료원 위상에 손상을 주거나 캠퍼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사실을 왜곡해 구성원들을 선동하는 집단행동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즉각적인 성명을 내고 “신현윤 교학부총장의 성명서는 터무니 없고 일방적인 자기 합리화”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비대위가 이사회 의결을 반하는 주장을 한 것처럼 보이도록 의도적으로 거짓된 정보를 담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의료원 모든 구성원은 이사회 의결에 반하지 않고 우리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안이면 무엇이든지 수용 할 의사가 있음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으나 계속 거부돼 왔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