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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발생한 3월 ‘세 모녀 사건’으로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복지 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북부병원 ‘301 네트워크’가 그간 취약계층 204명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특별시 북부병원은 17일 병원에서 열린 ‘301 네트워크 1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현황을 공개했다.
북부병원은 앞서 보건·의료·복지 통합 서비스를 모토로 301 네트워크를 출범시킨바 있다.
이 시스템은 의료기관과 사회복지 기관 등이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게 통합적 보건의료복지 지원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년 4월경부터 본격 시행됐다.
지난 1년 동안 301 네트워크 의뢰 현황을 살펴보면 총 200여명으로 보건소 48명(23.5%), 구청 47명(23.1%), 복지관 38명(18.6%), 기타 38명(18.6%), 주민센터 33명(16.2%) 등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은 주로 의료사각지대 대상자, 경제적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독거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외국인 노동자 등)이었다.
약 200명의 네트워크 이용자가 대부분 의료취약계층으로 분석됐는데 이중 건강보험 대상자가 96명(4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의료급여 1종 수급권자 83명(40.7%), 차상위계층 15명(7.4%), 외국인 및 일반환자 7명(3.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현실적으로 의료 사각지대의 틈이 적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의료 등과 관련해 실질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이 매우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북부병원 측에 따르면 정부는 취약계층을 위한 160개 이상 지원제도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언제 어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실제 의료법에 의하면 종합병원 기준, 1명 이상의 사회복지사를 병원이 고용하도록 돼있지만 실제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북부병원 권용진 원장은 심포지엄에서 “의료 취약계층이 질병으로 인해 계층이 하락하는 시점에서 적극적 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병원은 ‘가난하고 아픈 사람을 먹이고 재워가며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게 해주는 곳’”이라며 공공병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