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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암 권위자 1200여명이 서울에 모였다. 대한암학회는 19일부터 이틀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 암분야 최대 의학학술제전인 ‘제40차 학술대회’를 성황리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해외 기조강연 연자는 미국의 다기관 연구그룹인 SWOG에서 활발한 임상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Laurence H.Baker 박사(미국 미시간대학교)와 새로운 RUNX 연구의 개척자인 Yoshiaki Ito 박사(싱가포르대학교)가 참여했다. 국내서는 인간 게놈 연구의 선도적 연구자인 서정선 교수(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와 항암항체 생성에 의한 면역증가 기전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황태호 교수(부산대)가 특강을 했다.
또 지난해부터 시행된 국제세션에서는 해외 및 국내 연구자들이 국제대회에서 발표된 초록 또는 발표 예정인 새로운 논문들을 소개했다. 암 연구의 최신 지견과 정보를 공유하고 연구자 간 교류 및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젊은 의과학자들의 열정적인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시간도 준비했고, 분야별 교육세션에서는 신진연구자들을 위한 강연이 소개됐다.
방영주 이사장(서울의대)[사진]은 “회원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해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유전체학회·병리학회·갑상선-내분비학회·부인종양학회 등 암관련학회와 공동 심포지엄을 구성, 교류를 넓혔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대한암학회 창립 40주년 기념행사도 함께 열렸다. 1958년 대한암연구회로 시작, 1974년 3월 학회로 창립한 대한암학회는 40년사 발간, 동영상 상영, 특별기획전시전 등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는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또 대국민 홍보용 책자인 △온코링크 환자가이드북-폐암 △일반인을 위한 금연 가이드라인 △암전문가를 위한 금연 가이드라인 △암 진단 후 금연 가이드라인 △암예방을 위한 영양과 운동 가이드라인 △암환자를 위한 성생활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2년간 학회 존재감 높이는데 전력…이제 자문위원으로 기여”
방영주 이사장은 “지난 2년간 학회를 이끌면서 존재감을 높이는 활동에 매진, 국가 정책의 파트너로서 회원수를 늘리는 작업에 전력해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실제 지난해 학술대회 참여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1174명) 올해 대회부터는 국제학술행사로 그 규모를 키웠다.
한국임상암학회와 통합 발간되는 대한암학회 공식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가 2009년 Pub Med, 2011년 SCOUPS에 이어 지난 2012년 SCI-E에 등재된 바 있다.
방영주 이사장은 지난 1981년 레지던트 2년차 시절 학회에 처음 참여한 후 1984년에 회원이 됐다. 1996년 총무를 담당하면서 당시 첫 회원 천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암학회 정회원은 1700명을 넘었다.
그는 “지난 18년간의 집행부 생활은 2년간의 이사장 직으로 마무리 됐다”면서 “이제는 자문위원으로서 학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일 정기총회에서는 신임 회장에 서창옥 교수(연세의대), 신임 이사장에 노동영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선출됐다. 신임 임원은 앞으로 2년간 학회를 이끌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