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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년간 전국 농촌 및 오지를 찾아 펼쳤던 인술을 올해에도 이어간다.
구로병원은 지난 6월17일부터 20일까지 내분비내과, 가정의학과, 감염내과, 정형외과를 포함한 5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포천, 연천, 파주 지역 등을 돌며 본격적인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상담창구와 각 진료과별로 진료소를 마련하고, 주사실, 심전도, 혈액 및 소변검사소, X레이 검진차량, 약국 등을 차리는 등 각종 검사장비와 약품들로 마을 내 작은 병원을 세우고 진료를 봤다.
봉사기간 나흘 동안 검사 및 진료를 받은 농민 수는 800여명으로 의료진들의 꼼꼼한 진료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가끔 외지 병원에서 진료봉사를 오긴 하지만 왠지 형식적인 것 같아 마냥 좋은 기억만은 아니었다”며 “큰 병원의 원장과 교수진이 친절하게 설명해줘 고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실제 이번 봉사활동에는 병원장인 백세현 당뇨센터장을 필두로 김선미 가정의학과장, 박광원 정형외과 교수 등 주요 의료진이 함께하며 힘을 보탰다.
백 원장은 “아픈 곳을 보듬는 것은 물론 어르신과 눈을 마주치고 공감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미력하나마 구로병원의 농촌을 위한 크고 작은 마음과 노력들이 어르신들의 건강과 즐거운 여생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