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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영리화 반대 경고파업을 위해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3000여 명이 오늘(24일) 오후 2시 서울역에 집결했다.
당초 예상했던 4000~5000명 규모보다 적은 수이지만 경기도를 비롯해 전북, 강원 등 전국 각 지역의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했다.
이번 경고파업에 참여한 병원은 84곳으로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적십자사 등 특수목적 공공병원과 지방의료원 및 민간중소병원 지부 등 44개 사업장과 전북대병원, 충남대병원, 고대의료원, 경희의료원 등 국립대 및 사립대병원 40곳이다.
유지현 위원장[사진]은 개회사를 통해 “병원에서 제2의 세월호 참사가 될 의료민영화를 막아야 한다.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의료민영화 반대 경고파업’을 선포했다.
유 위원장은 “모든 국민이 돈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는 무상의료가 실현될 때까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보건의료노동자로서 자랑스럽게 투쟁하자”고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서울역에 집결한 조합원들 역시 “돈보다 생명이다”, “국민건강 지켜내자”, “진주의료원 재개원하라” 등의 구호를 열창하며 파업에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의료민영화 반대 투쟁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의료영리화 반대’ 검색어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검색하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특히 유 위원장은 “보건의료노동자들이 종사하고 있는 현재의 병원 역시 안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병원인력은 OECD 평균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다”며 “직원들이 출근길 산더미같이 쌓인 업무에 대한 두려움으로 매일 사직을 고민하며 환자 옆에서 신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보건의료노조의 자랑스러운 산별노조 투쟁 역사를 이어가면서 의료민영화 저지의 새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