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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병원들이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도 불구, 고가 의료장비 투자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복안이다.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은 최첨단 영상 검사기기인 PET-CT 1대를 더 설치, 23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병원은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지난 2007년 당시 고가 최첨단 장비였던 PET-CT를 처음 도입했다. 이번에 1대가 더 운용될 경우 예약된 검사를 시간 내 마치고 빠른 결과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PET와 CT의 장점을 모두 가진 PET-CT(양전자영상검사)는 뇌종양 치료 후 전후 평가, 치매 질환의 감별 등을 비롯한 신경정신계질환, 심혈관계질환의 치료방법 결정과 치료 후 효과 판정에 유용하다.
핵의학과 박순아 과장은 “PET-CT가 고가의 의료장비여서 1대를 더 운용하는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질 수 있어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20일 한양대학교병원은 본관 2층에 방사선 암치료기인 노발리스 티엑스(Novalis Tx) 설치를 완료, 개소식을 가졌다.
노발리스 티엑스는 배리언(Varian)사의 래피드 아크(Rapidarc)와 브레인 랩(Brain Lab)사의 노발리스(Novlis) 장비를 융합한 첨단 방사선수술 및 치료 시스템이다.
정밀, 정확, 안전하게 빠른 시간 내 치료를 마칠 수 있는 현존 최고의 시스템 중 하나로 많은 환자에게 뛰어난 방사선치료를 제공 할 수 있다.
권성준 병원장은 “노발리스 티엑스는 전신의 암을 통증 없이 단 시간내 치료하는 최첨단 장비”라며 “병원의 의료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아시아 최초로 최첨단 차세대 양성자치료기 도입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서울성모병원은 지난 10일 오후 1시 병원 본관 21층 VIP회의실에서 미국 메비온 메디컬시스템즈(대표 조셉 자크노프스키), (주)한빔테크놀로지(대표 배성용)와 ‘양성자 치료기 설치 준비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성자치료기는 일반 방사선치료기와 달리 종양부위에만 집중적으로 작용하고 바로 소멸, 정상세포에 거의 해가없는 혁신적인 암 치료기다. 서울성모병원이 설치를 완료하게 되면 암 치료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승기배 병원장은 “컴팩트형 최첨단 양성자 암 치료기는 아직 아시아에 설치되지 않았다”며 “이번 MOU가 실현된다면 국내외 암 치료 경쟁력을 확보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암환자들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