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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 해간 53종의 법정 감염병 전수감시 대상 중 35종의 감염병이 발생했다. 특히 해외유입 감염병이 크게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6일 '2013년도 감염병 감시연보'를 발간하며 신규 해외유입 감염병 및 감염병 발병 현황을 보고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뎅기열과 라임병이 증가했으며, 치쿤구니야열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새로운 감염병도 등장했다. 쯔쯔가무시증, 성홍열 등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비해 발생 건수가 크게 증가한 뎅기열의 경우 모두 해외 유입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동남아시아 여행객에게서 발견됐다. 총 발생 건수는 2013년 252건으로 2012년 149건에서 69% 가량 증가했다.
국내에는 처음으로 보고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중국에서 2011년 원인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됐으며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첫 사례가 확인됐다. 총 발생 건수는 36건으로 이 중 17명이 사망했다.
이 외에도 홍역・수두・유행성이하선염, 세균성 이질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A형간염, 말라리아 등은 예방접종과 개인위생 노력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 조은희 과장은 "국가 간 교류가 원활해짐에 따라 해외유입 감염병이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과 예방접종, 수입식품에 대한 관리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과장은 또 "홍역의 경우 경남과 경기지역에서 소아를 중심으로 병원 내 전파가 보고됐고, 백신 효능이 낮은 유행성이하선염에 대한 면역력 증가 노력이 필요하다"며 "요양기관의 관리와 관심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