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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국대병원을 떠난 송명근 前 교수팀의 대동맥판막성형술(카바수술)과 관련한 연구결과가 지난 3월 미국 흉부회과학회지(ATS)에 게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카바수술은 국내 의료계 안팎으로 상당한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송 前 교수는 지난 5월 건대병원을 사직, 중국행을 결심한바 있다.
권위있는 학회로 꼽히는 미국 흉부외과 측이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련의 상황과 논란들에 대해서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카바수술 연구결과 등재는 그 의미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건국대병원에서 대동맥판막성형술을 받은 262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평균 추적기간은 36개월이다. [자료 下, 일부 발췌]
단, 해당 논문에는 수술에 관한 사망률 및 위험률만을 판단하기 위해 판막치환술을 받은 환자 등은 제하고 순수하게 대동맥판막성형술을 시행한 군만 포함됐다.
262명을 대상으로 5년간의 중·단기 카바수술 실적을 분석한 결과, 수술사망률(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한 경우)은 0%였으며 추적사망률(수술 30일 이후 퇴원한 경우)은 1.1%(3명), 재수술률 2.7%(5명 심내막염, 2명 판막엽 봉합파열)였다.
다만 퇴원 후 추적사망률의 경우 수술과 사망 인과관계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이어 부작용 현황을 살펴봤을 때 환자들 중 3.8%(10명)는 신경학적 부작용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 후 대동맥판막 역류 현상을 분석했을 때 262명 중 87.3%인 226명 환자는 역류 증상을 거의 호소하지 않았으며 경증 11.2%(29명), 중등증 1.2%(3명), 중등증~중증 0.4%(1명) 순이었다.
논문의 결론을 살펴보면 최근 5년간 대동맥판막성형술은 임상적으로 양호한 성적을 나타냈고, 혈역동학적으로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이에 카바수술은 기존 기계판막치환술 등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장기적인 결과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는 결론이다.
송명근 前 교수는 “이번 논문을 계기로 카바수술과 관련해 우리나라에서 일었던 여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면서 “논문 심사 과정에서 美 흉부외과학회가 국내 논란과 관련한 자료를 요청, 정확한 답변을 제출해 최종적으로 게재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