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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노화로 인한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의 발병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은 심장뇌혈관병원 순환기내과 장신이 박사와 박승우·김덕경·박승지 교수팀의 '심장판막질환의 발병 원인과 추이 분석' 논문이 최근 국제심장학회지에 실렸다고 29일 밝혔다.
2006년~2011년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심장판막질환 가운데 판막에 지속적인 압력이 가해져 나타나는 '퇴행성 심장판막질환'의 유병률이 2006년 인구 10만명당 70.6명에서 2011년 110.3명으로 57%나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의 연령군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같은 기간 '류머티즘형 판막질환'의 유병률은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과거에는 잦은 상기도 감염 후, 생기는 류머티즘형 판막질환이 많았으나 지금은 경제 발전에 따른 위생생활 개선으로 급감했다"며 "반면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면서 퇴행성 판막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승우 교수는 "심장판막질환의 경우 대부분 병이 심화되기 전에는 뚜렷한 증상을 느끼지 못하나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하고 예후도 나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