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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이 해외 진출지로 러시아를 선택한 이유와 환자 유치 전략을 공개했다.
병원은 지난 2011년 ‘U-헬스케어 시스템’ 수출을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진출한 바 있다.
연세대학교의료원 국제협력팀 이인표 팀장은 1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한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해결 및 사업 활성화 설명회’에서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설명했다.
이인표 팀장은 “해외진출을 준비하면서 지리적 접근성과 국적기 직항 여부를 우선적으로 검토했다. 또 중증질환에 대한 자국 의료기관 신뢰도와 해외의료 이용에 대한 중앙·지역 정부 의 제도적 장벽 유무도 고려 사안이 됐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만약 직항기가 없다면 이동에 불편함이 따르고 중증환자 진료가 불가하다면 상급의료기관으로서 이점을 얻을 수 없다.
또 성형외과, 피부과 환자는 대부분 개원가에서 유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증환자를 유치할 수 없다면 경쟁력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이인표 팀장은 “러시아 진출 당시 병원 홍보 설명회는 단독으로 개최하는 것을 고집했고, 한국관광공사와 협업을 통해 U-헬스케어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인들은 대체적으로 유럽 지향적이고 자존감이 높다. 또 어떤 사안을 선택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한 번 선택한 후에는 충성심이 높은 성향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들의 또 다른 특징은 숙박시설을 선택할 때 비싼 곳을 고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주로 요리가 가능한 7~10만원대 레지던스를 선호한다. 때문에 주변 숙박기관과 연계하는 것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연세의료원은 신촌과 강남 지역 2개 지역에 병원을 갖고 있다. 이처럼 의료원 산하 복수 병원을 보유한 경우에는 기관별 역할을 정립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인표 팀장은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환자는 강남에서 전담하고 암 등 5개 대표질환과 U-헬스를 담당키로 결정했다. 신촌 병원은 IT솔루션과 뇌신경&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을 맡는 것으로 역할을 구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에이전시와의 협업과 적극적인 현지 홍보가 중요하다. 타깃 지역별로 맞춤형 방향을 모색한 것이 세브란스의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