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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한의원들의 탕약이 100% 안전하다는 검사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부작용 문제가 제기된 바 있는 체중감량용 탕약은 이번 검사 대상에서 빠져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시 관내 한의원에서 처방 탕전된 155건에 대한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 검사소의 안전성 검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3일 밝혔다.
탕약의 잔류농약(다종농약 다성분 283종), 중금속(납·비소), 이산화황에 대한 검사 결과, 탕약에서 잔류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금속과 이산화황도 생약제제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났다.
중금속의 평균 검출량은 납 0.07mg/kg, 비소 0.08mg/kg으로, 이는 유통 생약제제 기준치(납 5mg/kg, 비소3mg/kg 이하)보다 낮은 수치다.
이산화황 또한 평균 0.0007g/kg으로 나타나 생약 원재료(한약재) 이산화황 기준치인 0.03g/kg 미만보다 적었다.
조사 방식에 대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는 “한의사회 측이 제공한 서울 소재 한의원들을 대상으로 약 5개월에 걸쳐 미스터리쇼퍼가 방문해 탕약을 수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국가공인 검사기관이 한약재의 유통단계가 아닌 처방 후 단계에서 안전성 검사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의사회는 “이번 한약 안전성 검사를 계기로 한약에 대한 불신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 밝혔다.
한편, 최근 위험성 논란으로 한의사와 의사 간 갈등의 중심에 있는 다이어트 한약재 마황은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 관계자는 “이번 검사는 특정 한약재에 대한 논란을 입증하기 위한 조사라기보다는 전반적인 안전성 검사였다”고 일축했다.
흔히 체중감량용 탕제에는 마황이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의사 측에서는 마황의 주성분 ‘에페드린’이 심장 관련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해왔다.
이에 일부 한의사들은 마황이 포함된 처방을 탕제로 할 경우 포말(물거품)을 제거하고 투약하면 치료효과를 보고 부작용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