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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수염이 기능성 소재로 재조명되고 있다. 방광과 전립선 등 비뇨기계 증상을 치료하는 의약품 및 피부보습, 주름개선, 미백효과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기능성 소재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옥수수는 남극대륙을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재배된다. 옥수수수염을 물에 끓여 차로 마시거나, 연고를 만들어 사용했던 민간요법은 미국 인디언 원주민, 고대 중국 등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전 세계적으로 옥수수수염은 다양한 질환에 허브 테라피로 쓰인다. 방광 및 신장 염증, 소아 야뇨증, 노인 배뇨장애, 여성 월경전증후군(PMS) 등과 같은 증상에 도움을 주는 허브 차와 건강기능식품의 주요 원료로 쓰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오줌소태, 신우염으로 몸이 부었을 때 옥수수수염을 물에 끓여 마시는 민간요법이 전해진다.
피부미백 효과 '화장품·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소재' 주목
현재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피부 효능 규명 작업이 활발하다. 지난 2013년 한국식품연구원 최상윤 박사팀은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피부미백 효과 규명 연구를 통해 멜라닌 색소의 생합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피부세포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옥수수수염 추출물은 미백기능성 고시물질인 알부틴과 동일 농도에서 유사하거나 높은 색소 억제효과를 나타냈다. 생쥐 피부 유래 멜라닌 생성세포(MELAN-A)를 이용해 세포독성 및 멜라닌 생성억제 효과를 비교한 결과, 옥수수수염을 처리한 군이 처리하지 않은 군에 비하여 세포독성 없이 멜라닌 생성을 37.2% 감소시켰다. 이는 미백기능성 고시물질인 알부틴의 감소율 26.8%보다 10% 이상 높은 효과다.
또한 멜라닌 생합성을 촉진하는 가장 주요한 효소인 타이로시네이즈의 세포 내 발현량이 옥수수수염에 의해 크게 감소된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피부미백효과 임상시험도 실시했다. 40대 여성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8주간 실시한 결과, 얼굴의 과색소 침착 부위 밀도 및 면적이 감소하는 등 옥수수수염 추출물 수용액이 피부색 개선 및 미백에 도움을 줬다.
방법은 얼굴에 과색소 침착이 있는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옥수수수염 추출물을 8주간 1일 2회(아침, 저녁) 안면 전체에 사용하게 했다. 피험자는 평가 시마다 세안 후 항온항습조건(22±2℃, 50±5%)에서 20분간 안정을 취한 후 시험에 참여했다.
평가는 제품 사용 전, 사용 후 4주 및 8주 시점에서 육안평가, 분광측정기를 이용한 피부 색 측정, 이미지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한 과색소침착 부위의 면적 및 밀도 분석, 피험자에 의한 설문평가를 통해 옥수수 수염 추출물에 의한 피부 개선효과를 평가했다.
옥수수수염의 메이신 고함량 추출 잇단 특허
옥수수수염 추출물과 활성물질의 효능 연구가 세상에 알려지면서 옥수수수염의 활성물질 다량 추출법에 대한 특허 출원도 이어졌다. 광동제약과 농촌진흥청은 옥수수수염에서 활성물질인 ‘메이신’의 다량 추출법을 공동으로 특허 출원한 바 있다.
메이신은 항산화, 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알려져 있는 활성물질 루티올린(luteolin)에 당이 결합돼 있는 물질이다. 원래 메이신은 미국에서 옥수수에 피해를 입히는 벌레의 애벌레에 대한 저항성 물질로 연구되는 과정에서 항산화, 항암작용에 대한 가능성이 발견돼 기능성물질로 재조명됐으며, 녹차의 카테킨과 항산화 작용이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은 2008년 옥수수수염의 다량 채취방법을 특허 출원하고, 옥수수수염에서 메이신을 다량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광동제약과 2009년부터 공동연구를 추진, 2011년 옥수수수염의 고함량 메이신 추출법을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멸균된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제조방법(Method for preparing sterilized corn silk extract) 특허 등록을 포함해 약 10여건의 옥수수수염 관련 특허를 보유한 광동제약은 국내 옥수수수염의 기능성소재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옥수수수염 관련 산학 공동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옥수수수염의 유효성분 추출법 및 효능 입증을 위한 세포실험 및 임상시험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옥수수수염이 기능성 소재로 헬스케어 분야에 진입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왔다.
현재 광동제약은 옥수수수염의 부기 해소 매커니즘 규명을 위해 충남대 의대 이상도 박사 연구팀과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광동제약 박철수 전무이사는 “다양한 산학공동연구를 통해서 기능성 소재로서의 옥수수수염에 대한 가능성에 확신이 생겼다”며 “옥수수수염 추출물에 대한 효능연구와 더불어 기능성 원료로 제품화하는 데 필요한 기술연구를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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