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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의료기관간 의료정보 교류가 본격화된다. 병원을 옮기거나 타지에서 갑작스럽게 병원을 이용하게 될 경우에도 기존 의료정보를 활용, 언제 어디서나 환자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7일 오후 2시부터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의료 시스템 혁신 시범사업’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정부는 시범사업을 통해 의료기관에 구축된 서로 다른 의료정보시스템 간 상호운용을 보장하는 ‘의료정보 교류 표준 플랫폼’을 개발한다.
표준 플랫폼이 마련되면 병원은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 교체 또는 수정 없이도 국제표준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정부는 이를 무상으로 기술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의료정보 교류 전 과정에 대해 보안체계를 구축하고 환자, 의료인 및 의료기관 식별체계를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료정보는 환자 개개인의 동의를 받은 후 의료기관 간 교류된다. 환자가 권한을 부여한 진료과 의료진만 조회 가능토록 했다.
또 그간 대형병원과 1차 의료기관 간 이뤄졌던 제한적 의료정보교류에서 벗어나, 대형병원과 대형병원, 대형병원과 1차‧2차병원 등 다자간 의료정보 교류 방식을 검증한다.
이 외에도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 가정 내에서도 체계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복약관리 앱을 통해 약물 복용시간 및 복용법에 대한 정보를 확인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안산, 인천 등 근로복지공단병원 2곳과, 산재지정병원 6곳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예산 15억원이 투입된 이 사업은 한국정보화진흥원서 총괄하며 근로복지공단, 이지케어텍, 온시큐리티, 비트컴퓨터 등이 참여한다.
연말 결과물 시연에 이어 내년 3월 수정 및 보완작업까지 마무리되면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 전국 근로복지공단 10곳 및 산재지정 병원 5500여 곳에 적용하게 된다.
실제 국내에서 일부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의료정보 교류 사업을 진행한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의료기관마다 다른 의료용어와 서식을 사용, 국제 표준 반영이 미흡, 의료정보 교류 활성화 및 확산에 한계가 있었다.
온시큐리티 관계자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내년까지 추진 중인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과 이번 시범사업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래부 관계자는 “구축된 진료정보 교류 모델이 향후 의료계에 그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국제표준 및 확장성을 고려해 개발할 것”이라며 “시범사업 종료 후 관련 기업 및 의료기관에 표준모듈을 무상으로 기술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