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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환경이 날로 각박해져 가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더 이상 대화 소재도 되지 않는다. 병원 규모를 떠나 그 만큼 일반적이고, 자조 섞인 탄식만 나오고 있다.
환자 눈 높이는 계속 까다로워지고, 정부가 내놓는 정책은 의료계 및 병원계 ‘희생’만을 강조하는가 하면, 주변 경쟁 병원들은 또 왜 이렇게 많은지 좀처럼 희망적인 부분은 찾아볼 수 없다.
이른바 병원경영지원회사(MSO)가 주목받기 시작한 이유는 이 같은 의료계 현실과 맥을 같이한다. 올해 3월 출범한 JHM 역시 국내 의료진의 ‘진정한 도우미’를 자청하며, 다각도로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JHM 이만호 대표[사진]는 데일리메디와 만난 자리에서 “사실 현재 국내에서 활동 중인 병원경영지원회사가 한 두 곳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JHM은 이들과 다르다”며 “금융, 제조업 등 의료계가 아닌 다른 산업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시키기 때문에 차별성만큼은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만호 대표는 국내 굴지 대기업에서 차분히 경영지원, 인수합병 실적을 쌓아오면서 여러 곳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아왔다.
이만호 대표는 “월급쟁이로 인생을 사는 것보다 무언가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도전하고 싶었다”며 “박근혜 정부가 출범 이후 의료산업에 관심을 쏟고 있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의료 분야는 날이 갈수록 성장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사업 준비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이미 해당 분야에 관심을 두고, 의료계·치과계·한의계 등을 아우른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해왔기 때문이다.
이만호 대표는 “물론 아직 회사 설립 초창기이기 때문에 성과를 논하는 것은 성급하다”며 “성형·미용과 같은 비급여 진료 분야에서 벌써부터 일정 부분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JHM은 해외사업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외국인 환자를 국내 병원과 연결시켜 주고, 그 반대로 병원이 중국, 베트남과 같은 아시아권 국가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현지 사정에 적합한 컨설팅을 해줌으로써 상호 간 Win-Win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이만호 대표는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진료비보다 ‘얼굴 마스크팩’과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더 수익률이 높다”며 “국내 의료진의 실력은 정평이 난 상황이다. 그렇다면 중국과 같은 거대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이 같은 새로운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그렇다고 의료를 절대로 ‘돈벌이’로 판단할 생각은 없다”며 “JHM은 우수한 실력과 품성을 갖춘 국내 의료진이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디딤돌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만호 대표는 “개원가가 살아야 의료계가 안정적으로 돌아가고, 국내를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노려야 국내 산업이 성장한다”며 “JHM은 ‘Aim High’(목표를 높게 하자)라는 기치를 내걸고, 의료계의 발전을 위해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