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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산자원부가 의료기기 산업 투자전략 및 정책방향을 공개했다.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협조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지난 9일 미래부와 산자부는 ‘의료기기 신속 제품화 지원 범부처 합동 포럼’에서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했다.
현재 미래부는 ▲국민체감형 의료기기 개발 ▲MD-PhD 협력연구 ▲건강관리 유헬스기기 개발 지원 ▲병원, 기업 연계 협력 R&D 추진 등 4가지 투자전략을 마련한 상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유아, 청소년, 청장년, 노년으로 구분된 생애단계별 8대 국민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R&D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바이오 기반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BT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체감형 의료기기 개발은 현행 의료법 내에서 ICT 융합을 통해 성과를 기대할 수 있는 과제 발굴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 단기 7개, 단계적 추진 4개, 중장기 4개를 포함한 총 15개 기술개발 과제가 추진된다.
지난해부터 앞으로 5년 간 5억원 이내로 지원되는 ‘혈관 및 산소포화도 측정용 휴대용 기능 근적외선 분석 장치 개발’이 대표적인 예이다.
또한 MD-PhD 협력연구를 통한 융합원천핵심기술 개발은 의료 분야의 새로운 산업 창출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의학과 BT, NT, IT, CT 등 첨단과학기술과 융합연구를 통해 우월성과 창의성이 모두 확보된 원천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국민건강 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료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차세대 의료기술 개발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래부-산자부, 병원과 기업 연계 협력사업 집중 모색
산자부는 ▲의료기기 산업 핵심기술개발사업 ▲제품화 ▲해외인증평가 기술 개발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센터 활성화 ▲전자 의료기기 부품 소재 산업화 기반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의료기기는 현장에서 수요자와 공급자의 만족도를 모두 맞춰야 하는 쉽지 않은 분야”라며 “특히 글로벌 기업에 비해 현격히 뒤쳐져 있는 기술 분야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라고 전했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기술은 선진국의 70%에 불과하다. 생명으로 다룬다는 산업 고유의 특성상 인허가 철차가 워낙 까다롭기 때문에 업계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는 핵심·원천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의료기기를 미래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단기간에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병원이 기획단계에서 구매까지 참여하는 수요자 중심형 R&D가 집중 도입된다. 이는 미래부가 내세운 병원, 기업 연계 협력 R&D 사업과 일맥상통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의료계는 적당한 업체를 찾을 수 없어 고민하고, 업계는 현장 아이디어 발굴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국형 의료기기 성공사례가 빠른 시일 내에 나올 수 있도록 공동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만약 상시연계 협력시스템이 구축된다면 병원은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고, 기업은 시행착오 축소 및 성공가능성 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부처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이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