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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을 겪고 있는 연세의료원장 선출에 노동조합이 가세했다. 의과대학 교수들과는 별도로 일반직원들의 목소리를 대학 측에 제시한다는 입장이다.
연세의료원노동조합(위원장 이수진)은 지난 9일 일반직 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의료원장 후보로 노성훈, 윤주헌 교수 등 2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노조가 연세의료원 전체 일반직을 대표해 의료원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전달할 것을 연세대학교 정갑영 총장과 협의한데 따른 조치다.
노조는 10일 노성훈, 윤주헌 교수 등 두 명을 일반직 추천 후보자로 통보 대학본부 측에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앞서 교원인사위원회(위원장 신현윤)가 확정한 후보군과 다른 결정이어서 향후 의료원장 선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교원인사위원회는 노성훈, 신규호, 정남식 교수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결정하고 그 결과를 임명권자인 정갑영 총장에게 보고했다.
노조에서 2명의 후보를 추천함에 따라 노성훈(인사위, 일반직 추천), 신규호(인사위 추천), 윤주헌(일반직 추천), 정남식(인사위 추천) 등 4인이 천거됐으며, 총장과 이사회의 선택만을 남겨두고 있다.
노조와 위원회가 각각 제출한 후보군 중 중복되는 인물은 노성훈 교수가 유일하다. 노조는 “단일절차 없이 노조와 교수평의회가 각각 의견을 전달하게 된 점은 유감스럽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후보자 선정 절차가 민주적이며, 연세 구성원들의 총의를 모으는 과정이었는지 논란의 당사자였던 3자(노조, 대학본부, 교수평의회)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또 “대학본부는 세브란스 구성원들의 총의를 수렴해야 하며, 교수와 일반직이 단일 선거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