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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6·4 지방선거를 통해 총 45명의 보건의료인 출신 지역 일꾼이 배출됐다. 직역별로는 의사 2명, 치과의사 1명, 한의사 3명, 약사 20명, 간호사 19명이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전통적으로 간호사와 약사 출신 후보자의 강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재확인됐다. 직역별 도전자 중 당선자 비율을 보면 의사 18%, 치과의사 20%, 한의사 60%, 간호사 57%, 약사 58%로 나타나 한의사가 가장 높은 승률을 나타냈다. 당선자의 정당 분포는 공교롭게도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치연합)이 각각 21명으로 똑같았다. 나머지 3명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의사 윤장현 광주시장·황인성 인천시의원
6·4 지방선거에서 의사 출신 후보자 11명 중 광주시장에 도전했던 윤장현 후보(새정치연합)와 인천시의원에 출마한 황인성 후보(새누리당)가 당선됐다.
이들 당선자 2명은 4년 전 치러진 ‘제5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5명, 2006년 3명과 비교해보면 오히려 줄어든 수치다.
조선의대 출신 윤장현 광주시장 당선자는 36만7203를 득표해 과반(57.85%)을 얻으며 무소속 강운태(31.77%) 후보를 따돌렸다.
당초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전략공천으로 잡음을 빚으며 강운태 후보와의 접전이 예상됐지만, 큰 차로 앞서며 당선돼 ‘안풍’의 명맥을 이어갔다.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한 번도 정치 일선에 나서지 않고, 평생을 광주지킴이로, 시민운동가로 봉사하고 헌신하며 살아왔는데, 광주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허락해주셨다. 그 뜻 소중히 받들어 우리 광주의 새로운 시대, 시민의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황인성 인천시의원 당선자 역시 ‘황인의원 원장’이란 문구를 선거 포스터 상단에 위치시킴으로서 의사 출신이란 점을 십분 활용해 54.57%의 높은 득표율을 얻었다.
그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했고, 2002년 인천시의원 경험이 있는 그는 동구 구립어린이집, 노인문화센터 등 당시 추진사항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일하는 시의원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황 당선자는 과거 동구 지체장애인 후원회장, 동구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새누리당 인천시당 수석부위원장, 인천시의회 경제자유도시 특별위원장을 맡으며 지역구에 애정을 쏟은 바 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쇠락하는 우리 지역, 인천 경제자유구역을 뺀 나머지 90%를 살리기 위해 저의 지식과 재산을 환원해 왔다. 공공선을 좌우명으로 임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약사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김철주 무안군수 등 20명 최다 약사 출신 후보자는 34명 중 기초단체장 2명을 비롯해 광역의원 9명, 기초의원 9명 등 모두 20명이 당선, 의약사 중 가장 많은 당선자를 배출했다.
특히, 전국 첫 3선 여성단체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 김은숙 부산 중구청장(새누리당)은 경쟁후보와 96표차로 당선(득표율 50.20%)돼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최소 득표차로 승리했다.
김 중구청장은 부산대학교 약학과 졸업했고, 현재 부산광역시 중구청장이자 부산시 초대 보건복지여성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는 당선 소감에서 “부산 산복도로 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해 어르신이 편히 생활할 수 있고 복지 사각지대가 없는 행복도시 중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소개했다.
김철주 전남 무안군수(새정치연합)는 77.31%라는 절대적 지지를 기반으로 2선 도전에 성공했다.
그는 조선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했으며 제7,8대 전라남도의회의원을 거쳐 2012년 보궐선거에 승리해 민선5기 하반기 무안군정을 이끌었다.
김 당선자는 “압도적인 성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군민을 받드는 감동행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사는 무안을 만들겠다. 청렴하고 약속 잘 지키는 군수, 군민의 의견을 소중히 하는 군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간호사 33명 출마… 광역의원 6명 등 19명 승리 간호사 출신 후보자는 도전자 총 33명 중 광역의원 6명, 기초의원 13명 등 모두 19명이 당선돼 57.6%의 당선율을 보였다.
지역구에 출마한 광역의원 당선자를 살펴보면, 우선 유정심 광주광역시의원(새정치연합) 당선자가 65.80%의 득표율을 보이며 시의원에 당선됐다.
유 당선자는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했고, 제5대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2번의 구의원직을 역임한 바 있으며, 이번 선거에서는 전직 남구의회 의장끼리의 성 대결이 벌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구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시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고 싶다. 간호사 출신 구의원으로서 보건행정 방향과 대안 제시에 매진했었다. 광주시에서도 전문성을 가지고 더욱 효과적인 의정활동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미정 경기도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53.13%의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수원간호전문대학교 간호과를 졸업(현 수원여자대학교)했고, 이번 선거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워 유권자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원 의원은 “그간 보호자없는병원 확대를 위해 조례를 대표발의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았다. 도립병원 5개 모두 시범사업 중인데 잘 정착해서 도립병원 전체, 또 시도의료원과 민간병원까지 보호자없는 병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며 구체적 목표를 내세웠다.
원 의원과 함께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던 같은 달 윤은숙 의원 역시 51.24%의 지지를 얻어 재선에 고지를 밟았다.
그는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 졸업했고, 현재 한누리 간호학원 원장이다.
윤 의원은 “재선 의원이란 것에 책임감을 느낀다. 지난 4년 동안 여성, 아동, 청소년 문제를 다루는 상임위에 몸담았다. 재선인만큼 여성 정책에 있어 조금 더 주도적으로 이끌고 싶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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