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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 다수 출연해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진료비 문제로 항의하는 환자에게 가스총과 전기충격기로 위협을 가해 경찰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A 원장은 최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는 2명의 조선족 여성으로 이들은 A 원장이 운영 중인 B의원을 찾아 울산서 서울까지 올라와 2박3일 진료를 받았다.
이들은 진료를 마치고 퇴원하기 위해 병원비 정산을 하던 중 물리치료비 등 부당한 항목의 병원비가 청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항의했다.
그 과정에서 A 원장은 이들에게 가스총을 겨눴고, 불꽃이 튀는 전기충격기를 든 모습은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경찰조사에서 A 원장은 "내 유명세를 노리고 벌인 악의적인 행동으로 알았다"며 혐의를 대부분을 인정했다.
해당 의사의 과잉 대응에는 과거 진료실 내 폭력을 경험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전언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피해자 여성은 항의 과정에서 어린 여직원에게 언성을 높이며 물건을 집어던졌다. 원장을 폄훼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를 위협한 것은 분명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환자 두 분이 거칠게 항의했다. 자신의 명예를 실추하는 발언도 거슬렸을테지만 직원을 보호하는 차원의 방어적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남자 행인 두 명이 진료실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 일이 있었다. 이후 원장님이 자신과 직원들을 지키고자 가스총과 전기충격기를 비치했다”며 “그 경험이 있어 이번에 과잉반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주장하는 부당 진료비 청구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해당 의사가 물리치료 진단을 내렸는데 원내 의사소통 문제로 이뤄지지 않았던 것이 화근이라는 것이다.
병원 관계자는 “물리치료비에 대해서는 진료비를 받지 않았다. 이 것은 명백한 병원 측의 실수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