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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학과는 사실상 1차 의료를 책임지는 게이트키퍼(Gatekeeper)다. 국내 의료와 환자들이 건강하려면 질환 예방이 활성화 돼야 한다."
최근 가정의학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률 저조, 전공의 모집률 하락 등으로 학회 차원의 진료과목 알리기가 활발한 가운데 예방의학을 기초로 하는 가정의학과가 살아야 국내 의료가 건강해진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모은다.
가정의학과는 진료과목 특성 상 비교적 광범위한 영역에 걸쳐 환자군을 진료할 수 있는데다 질환 발생 전 예방을 위한 의학으로 중요도가 상승하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타 진료과목에 비해 전문성 등 대중들의 인식률이 낮은게 현실이다.
본지는 지역 주민들을 직접 찾아 건강검진을 적극 홍보하고 가정의학과 주치의 제도 정착에 힘쓰고 있는 성남중앙병원 고정호 과장[사진]을 만나 가정의학과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들어봤다.
가정의학과 주치의제도에 대해 설명해달라
가정의학과는 질환 발생 후 치료뿐만 아니라, 질환 유발 전 예방을 우선으로 하는 1차 의료다. 건강검진을 중심으로 국민·주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가정의학이고, 더 나아가 환자 당사자 뿐만 아니라 가족, 친척, 자녀들을 전담해 질환 건강을 다루는 것이 가정의학과 주치의제도다.
진료과목을 가정의학으로 선택한 이유는
친동생이 장애를 지니고 있어 학창시절 자연스레 병원과 가까워져 의사를 꿈꾸게 됐다. 가정의학은 다양한 의학 분야를 포괄하고 풍부한 의학 기초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진료과목이란 것에 매력을 느꼈다. 또 환자 가족들과의 관계형성을 통해 진료를 제공한다는 점에 이끌려 가정의학을 전공했다.
오늘날 가정의학 주소를 진단한다면
대한민국의 의료가 살려면 아픈환자들을 치료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가정의학과가 활성화 돼야한다. 그런데 최근 가정의학이 다소 본질과는 괴리된 진료로 번지는 양상이 보인다.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피부, 미용 등 의학과는 직접적 공통분모가 없는 분야에 치중되는 현실이 문제다. 금전적인 부분만을 보고 틈새 진료로 눈을 돌리기 보다는 환자와 깊이 소통할 수 있는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이 늘어나야 한다.
지역 건강검진율 향상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있나
팰로우 과정을 분당제생병원에서 마쳤다. 분당과 성남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아무래도 높은 편이다. 출생부터 노년까지 주민들의 건강 향상을 위해 성남 지역 다양한 상권에 건강검진 포스터를 배포해 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성남 지역이 다소 의료와 관련해 무관심한 면이 있어 질환발생률 하락을 위해 주민들의 관심도를 이끌어 내는데 꾸준히 애써왔다.
성남중앙병원만의 강점이 궁금
대형 3차병원과 규모면에서 대적할 수는 없지만, 다분야 의사들과 진료과목간 소통이 훨씬 기민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질병 진단 시간을 단축시키고, 통합의료 제공을 통해 환자 별 맞춤진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환자들이 다양한 진료과목에 대한 지식을 원하는 만큼 이에 대한 요구를 충족시키는데 힘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