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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제네카가 투약기간이 12개월로 제한된 항혈소판제 브릴린타(성분 티카그렐러)의 최적 투여시간을 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이 같은 노력이 추후 적응증 확대로 이어지도록 전략을 마련, 추이가 주목된다.
회사는 최근 1차 관상동맥중재술(PCI)이 확정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에서 투약시점에 따른 경과를 보는 ‘ATLANTIC’ 연구를 시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첫 심전도 검사로부터 2시간 이내에 1차 PCI가 예정된 STEMI 환자 18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올해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될 예정인 이 연구 결과는 병원 도착 전 구급차에서 브릴린타를 투여한 환자와, 병원 도착 이후 브릴린타를 복용한 환자의 30일 경과를 관찰하는 형식으로 설계됐다.
현재 관상동맥중재술을 받은 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 항혈소판 약물을 투여하는 것이 핵심 치료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항혈소판 요법의 최적 투여기간이 아직까지는 확정된바 없고, 브릴린타 역시 PLATO 임상에 따라 지속기간이 12개월로 한정돼 있다.
앞서 브릴린타는 PLATO 연구를 통해 클로피도그렐 성분 대비 심혈관 사망,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등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효과를 입증한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브릴린타 적응증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PCI 시술 1년 이후에도 혈전이 생성돼 관상동맥이 막히는 이른바 ‘후기 스텐트 혈전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후기 스텐트 혈전증은 일반 금속 스텐트보다 약물 용출 스텐트에서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릴린타를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에게 장기간 투여했을 때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하는 PEGASUS-TIMI 54 연구를 진행, 적응증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당 연구에서는 1~3년 이내 심근경색 병력이 있고, 1개 이상 혈전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12개월부터 44개월까지 위약 대비 효과·안전성이 분석된다.
특히 브릴린타 60mg, 90mg 2개 용량을 12개월 이상 투여했을 때 각각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또 최적의 용량은 무엇인지 평가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이 연구결과는 2015년 유럽심장학회에서 발표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한주용 교수는 “현재 후기 스텐트 혈전증은 사망률이 30~50%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약물 용출 스텐트를 사용환 환자들에게 보다 장기적인 항혈소판제를 투여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12개월 이상 투여를 관찰하는 PEGASUS-TIMI 54 연구결과에 따라 브릴린타가 어떤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제공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해당 연구는 1년으로 사용기간이 제한된 브릴린타의 적응증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