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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들이 전국 각 수련병원의 수련환경을 평가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대한병원협회(이하 병협) 신임평가센터가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회(이하 대전협) 등 관련단체들이 참여하는 수련평가위원회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수련평가위원회 구성에는 수련 당사자인 전공의들이 직접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동안 전공의들은 수련과정에 대한 평가에 전공의들이 배제돼 있다는 점에 불만을 제기해왔으며 올해 초 수련환경 개선안을 논의하면서 평가에 전공의가 직접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대전협 관계자는 “전공의 측 입장을 대변할 수 있는 위원 3명에 대한 추천을 고심 중”이라며 “수련병원 평가에 전공의가 참여할 수 있게 된 점은 기쁘게 생각하지만 전공의 위원이 지속성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원회 구성에 대해 병협 관계자는 “현재 관련단체 들에 위원 추천명단을 요청한 상태”라며 “아직 구성인원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진행해온 수련환경 평가 결과에 따른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이번에 구성되는 수련평가위원회는 지난 의정합의에서 거론된 독립적 수련평가기구 설립이 아닌 기존의 신임평가센터 내에 구성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복지부와 의협은 2차 의정합의를 통해 전공의들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독립적 수련평가기구 설립에 합의했지만 병협의 거부로 이에 대한 논의가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5월 31일 의협이 평가기구 구성 및 운영 준비위원회에 관한 회의를 주최하고자 했지만 병협이 불참함에 따라 논의 자체가 무산된 바 있다.
병협 관계자는 “지금까지 신임평가센터에서 수련환경 모니터링단을 운영을 통해 표준안을 만들고 병원에 배포하는 등 노력해왔다”며 “병협과는 논의 없이 독립된 기구를 설립하겠다는 합의를 이행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지금의 신임평가센터 역시 병협에 속해있긴 하지만 중립적이고 독립된 기구”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