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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튼튼한 심장을 갖게 된 덕분에 이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어요. 커서 훌륭한 미술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올해로 9살인 김 예카테리나는 분당차병원과 JCI(한국청년회의소)가 공동주최한 ‘사랑의 메신저 운동’ 덕분에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됐다. 예카테리나 외에 모두 5명 어린이들이 무료 심장 수술을 받았다.
차의과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지훈상)은 최근 해외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심방중격결손·심실중격결손)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당초 6명(고려인 3명, 우즈베키스탄인 3명)이었으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1명은 수술을 받지 못했다. 아직 수술 단계가 아니라는 집도의 판단에서다. 이로써 사랑의 메신저 운동을 통해 새 생명을 찾은 해외 환우는 총 175명이다.
사둘라에바 에조자(2세) 아버지 둘리무로도프 사흐나자르(31세)는 “의사, 간호사 모두 다른 환자와 차별 없이 친절하게 대해줘서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돌아간다”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 덕분에 아이가 건강을 되찾아서 기쁘다”고 전했다.
수술 집도의 흉부외과 문병주 교수는 “아이들이 활기차게 뛰어다닐 만큼 수술 경과가 좋다”며 “이렇게 뜻 깊은 기회를 마련해 준 병원, JCI 등 여러 기관에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고 수술 소감을 밝혔다.
문병주 교수는 지난 4월부터 분당차병원 심혈관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20년 간 심장전문의로 활동해 온 문 교수는 심장병 및 혈관외과 분야의 대가다.
문 교수는 “한국에서 진료를 하다 보면 형편이 어려워서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을 종종 만난다”며 "병원 사회사업 만으로 사정이 딱한 환자들을 전부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 같은 경우 국가가 치료비를 전액 부담하는 전국민의료보호(Universal Healthcare) 체계이기 때문에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수술을 받을 수 있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보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