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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정부가 2020년까지 48개 의료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를 발주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함에 따라 국내 기업의 중동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정부는 최근 ‘카타르 의료시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카타르 정부는 2020년까지 ▲의료센터 31곳 ▲8개 진단 및 치료 전담부서 ▲장기요양시설 2곳 ▲일반 대형병원 1곳 ▲전문 대형병원 1곳 ▲대형병원 5곳 등을 증축할 예정이다.
이 중 의료센터 14곳, 8개 진단 전담부서는 2016년 말까지 설립 완료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총 27억 달러 가량 투자될 전망이다.
카타르 보건부는 마스터플랜을 시행하는 데 있어 사설 의료기관 및 의료시설 운영기업을 참여토록 할 방침이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미 카타르 기업이 현재 독일, 미국 등지 유명 병원과 합작으로 병원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 역시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병원 설립,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분야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추진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문제는 글로벌 기업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뒤떨어지는 국내 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이다. 특히 카타르의 경우 유럽, 미국 등 선진 서방국가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 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5일 열린 ‘제 13기 의료산업경쟁력포럼’에서도 국내 기업의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극복하고 해외 병원 수주 기회를 획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KOTRA 전병석 지식서비스사업단 단장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는 매우 낮은 것이 현실”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 또는 현지 에이전트를 통해 제품 판매 루트를 개척한다면 국내 기업의 브랜드 인지도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에 부는 ‘한류 바람’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꼽힌다.
전병석 단장은 “의료산업은 유형 재화와 무형 서비스가 결합된 산업인 만큼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그 방법으로 글로벌 기업이 취약한 A/S를 강점으로 내세우는 것과 한류 스타를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