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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유한·동아ST·환인제약 영업이익 '호조'
올 2분기 실적 공개, 매출 순위는 유한·한미·대웅제약 順
[ 2014년 07월 30일 20시 00분 ]

국내 주요제약사 7곳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 실적을 공개했다.

 

30일 현재 매출액의 경우 지난 1분기 매출 1위를 기록한 유한양행이 선두를 지켰으며 한미약품과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동기 대비 7개 제약사의 평균 매출액은 7.7%, 영업이익은 1.7% 소폭 상승한 가운데 일부 제약사가 영업이익 부분에서 두 자릿수 이상 급증세를 보이며 수익성을 과시했다.

 

 

먼저 업계 1위 유한양행은 2분기 매출이 2545억원으로 전년 대비 7.8%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61억원, 당기순이익은 134억원으로 각각 44.9%, 1.7% 늘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은 C형간염치료제 매출이 134% 상승하는 등 원료의약품 수출 호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당뇨와 B형간염치료제 시장 리딩 품목인 베링거인겔하임의 DPP-4 억제제 트라젠타와 길리어드의 비리어드 처방량 증가 역시 성장을 이끌었다.

 

한미약품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대비 3.7% 늘어난 1863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6.4% 감소한 8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향상에도 불구하고 감소한 영업이익에 대해 한미약품은 "분기 최대 규모 R&D 투자로 인해 잠정적으로 이익이 줄었다"며 "2분기 매출의 19.6%에 해당하는 365억원이 신약 개발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 역시 매출은 1829억원으로 14.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5% 감소한 178억원, 당기순이익도 14% 줄어 147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익 감소는 주요 의약품목인 올메텍과 우루사의 부진이 반영된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올메텍과 우루사가 1분기에는 부진했으나 정상 수준의 회복세로 돌아서는 중"이라며 "고혈압제 올로스타와 보툴리눔톡신제제 나보타주의 시장 진출이 성공하면서 향후 하반기 매출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보령제약은 일시적 판관비 증가로 인해 2분기 영억이익이 48.9% 하락한 43억원을 보였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7.3% 증가해 898억을 달성했다.

 

눈에 띄는 제약사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최대 367%를 달성한 곳으로, 동아ST는 11.1%, 일동제약은 367.2%, 환인제약은 15.3%의 영업이익 상승세를 보였다.

 

동아ST의 경우 매출액은 1479억원으로 1.2%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3억원(11.1% 증가)과 62억원(47.1% 증가)을 달성했다.

 

일동제약은 전년대비 100억이상의 매출액 증가로 982억원의 달성과 함께 영업이익에 있어서는 363억원을 기록해 무려 367%를 초과하는 이익 증가세를 보였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매출액이 100억을 초과해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 1분기 성적이 다소 기대에 못미쳤던 바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환인제약은 국내 시장에서 정신과 부문 특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 상승을 이어갔다. 환인제약은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3.7% 늘어난 29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15.3% 상승한 61억원을 기록했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도입한 뇌전증치료제 데파코드와 정신분열증 치료제 클로자릴의 매출 증가를 토대로 시장을 꾸준히 리딩해온 정신분열증 치료제(리페리돈, 쿠에타핀) 및 우울증 치료제(에스시탈로프람)가 호조를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이정환기자 junghwans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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