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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관련 내용을 위해 한·중·일 전문가들이 국내에서 중지를 모았다.
경희대한방병원 인창식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한의학 국제질병분류(ICTM) 베타버전에 대한 전문가 워크숍이 최근 국내에서 열린 것이다.
인창식 교수는 “한의학 국제질병분류는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ICD) 차기 개정판(11판)에 1개 챕터로서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중일 3국의 한의학 고유 병증분류를 기초로 작성된 알파 버전 단계를 지나 2012년에 베타 버전이 발표되어 계속 다듬어지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향후 기존의 서양의학 질병분류 내용과 한의학 고유 병증분류 내용을 포괄하는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 11판이 발표돼 세계보건기구 회원국 정부에 제공되면 한의학이 명실상부한 세계 보편의학으로서 각국에 뿌리내리는 데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는 대한한의학회 추천 각 분과학회 전문가 검토위원과 한의계 내외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전문용어 및 개념 정리의 원리(서울과학종합대학원 이현주 교수) ▲세계보건기구 한의학 국제질병분류 작성 및 검토의 실제(한국한의학연구원 이종란 연구원, 경희대학교 인창식 교수), 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세계보건기구에서는 국제질병분류(ICD) 차기 개정판(11판)에 한의학 병증분류를 정식 편입시킬 예정으로 전통의학 국제분류(ICTM) 프로젝트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3국은 일찍부터 해당 프로젝트에 깊은 관심을 갖고 후원해 왔다. 알파 버전에 대한 중복 배제와 논리 검토 등의 과정을 거쳐 작성된 베타 버전이 2012년에 발표됐다.
베타 버전은 WHO 국제분류로서의 정식 발표에 앞선 준비 단계로써 한의학 분야 전문가 외에 서양의학 분야 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도 인터넷을 통해 공개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다.
인창식 교수는 “세계보건기구의 각국 전문가가 검토한 한의학 고유 병증분류가 객관적이고 신뢰성을 갖춘 표준적 분류체계로서 각 나라에 보급되면, 한의학이 한중일 3국을 넘어 국제화 및 세계화되어 명실 공히 세계 보편의학으로서 자리 잡는 데에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 국제질병분류는 한국을 포함한 각 나라의 표준적 질병사인 분류의 기초 내용으로서 활용돼 왔으며 11판은 2017년 발표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