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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중심으로 진료 패러다임 전환에 전력 중인 서울성모병원이 인프라를 활용한 행정지원 등 적극적인 노력에 힘 입어 성과를 내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순환기내과와 재활의학과가 보건복지부에서 공모한 제한적 신의료기술에 최근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제한적 신의료기술’은 대체기술이 없거나 희귀 질환 치료 또는 검사를 위해 신속히 임상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의료기술을 말한다. 복지부는 이 사업을 통해 대체 치료법이 없거나 희귀질환 환자에게 치료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유망한 의료 기술을 조기 도입해 국내 의료기술을 발굴, 최종적으로는 환자의 권익을 보장하면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는 최고의 의료기관을 선별한다.
제한적 신의료기술로 선정될 경우, 연구단계 의료기술이 임상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비급여 진료를 허가한다. 또 선정된 기술당 8000만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되면서 병원 수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 제한적 의료기술 선정은 서울성모병원의 세포치료센터의 지원과 역할로 이뤄졌다. 특히 과제 선정은 센터가 인프라를 활용한 행정 체계와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뤄낸 성과다.
센터는 그동안 줄기세포 치료와 관련된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연구 장비와 연구 인력 풀을 갖추고 세포치료와 타깃 질환을 찾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왔다.
그 결과 순환기내과에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의 과립구집락자극인자에 의해 동원된 골수유래 말초혈액 CD34+ 줄기세포 치료술’을 개발했다. 이는 허혈성 심혈관 질환, 특히 급성심근경색증, 심부전증의 치료에 새로운 치료기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줄기세포 분화 메커니즘 연구를 통해 손상된 장기의 기능을 근본적으로 치료 및 재생한다. 기존 약물 및 이식 등의 치료법으로 완치할 수 없는 난치성 심혈관 질환자들에게 대체의약물이 아닌 새로운 근본적 치료기회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활의학과의 ‘외측/내측 상과염, 족저근막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 치료술’은 창상치유 조절인자가 풍부하게 포함된 PRP(Platelet Rich Plasma)를 자신의 혈액에서 분리 농축해, 손상된 부위에 주사한다. 상과염과 족저근막염의 통증치료 및 세포재생을 유도하는 안전한 시술법이다.
이를 통해 완치가 어려운 만성 상과염과 족저근막염으로 고통받던 환자들의 치료에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제한적 의료기술 선정을 두고 “실시기관의 연구중심병원 해당 여부와 이에 준하는 진료 환경 및 연구 역량 조성 여부를 평가기준으로 선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뜻하는 것”이라며 “연구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 지원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