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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기관 인증평가 준비 분주 국립중앙의료원
각 과별 간사 선입해 전방위적 교육
[ 2014년 08월 04일 20시 00분 ]

국립중앙의료원(이하 NMC)이 2017년부터 의무화되는 수련기관 인증평가를 올해 내 받기 위해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NMC가 외부기관으로부터 인증평가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도약을 위한 첫 발을 성공적으로 딛기 위해 전 구성원이 나서 노력하고 있다.


NMC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을 받게 된 계기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령‘이 개정되면서부터다.


개정된 바에 따르면 모든 수련병원은 2017년까지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의 인증 또는 조건부인증을 받아야 수련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다.


2013년 11월 기준, 전체 수련병원의 58.7%가 미인증 상태며, 이중 71.5%가 지방에 소재해 있다.


NMC에 수련병원으로서의 지위는 다른 의료기관보다 상대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그간 NMC가 매우 낙후된 건물에서도 ‘국립중앙’의료원으로서의 명맥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NMC를 찾아오는 ‘젊은 피’가 있었기 때문이다.


NMC는 서울에 위치하고 소속 대학이 없어 다양한 인적 구성을 가진 재원들이 비교적 수평적 관계에서 수련한다는 장점 덕에 많은 전공의들의 러브콜을 받아왔다.


이 때문에 NMC 역시 이번 인증평가를 의료원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대한 기점으로 삼고 있다.


다른 의료기관에 비해 늦은 감이 없지 않은 상황에서 인증의 도입 단계라고 할 수 있는 1주기 인증에 실패하면 의료원으로서 자존심에 큰 상처가 될 것이고, 수련병원 지정 역시 묘연해지기 때문이다.


한 NMC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긴장감이 있다.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수도 있고, 낙후된 공공병원의 이미지를 씻지 못할수도 있다. 하드웨어에 전혀 투자되지 않은 56년된 의료원이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최대한의 결과를 이끌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각오를 다졌다.


보다 철저한 준비를 위해 NMC는 올해 6월 초 인증준비위원회를 꾸리고 이종복 진료부원장‧허정희 간호부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35명의 각과별 간사를 선임했다.


시스템 구축을 전제로 제대로 운영되는지 확인하는 내년부터 적용되는 보다 엄격한 기준의 2주기 평가보다, 시스템 구축에 방점을 찍은 1주기 평가를 받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이들은 교육의 질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진료과는 진료팀, 감염은 감염관리실, 화재 등에 대해서는 시설팀에서 각 과별로 모두 참석할 수 있는 시간 대에 찾아가 교육해왔다.


교육은 현재까지 이뤄지고 있으며, 수첩 크기의 핸드북을 제작해 교육 후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7월 말에는 30여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교육 효과를 시험해보기도 했다.


8월 중순에는 3일 간 최종정검 차원의 모의 테스트도 거칠 예정이다. 일종의 컨설팅으로, 부족한 부분과 부각해야 할 장점 등을 가려 보완할 수 있다.


NMC는 지난 주 의료기관평가인증원에 인증을 신청했다. 계획대로라면 10월 말이나 11월 초 최종 인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 관계자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2주기 인증은 1주기 인증보다 면밀한 평가와 환자안전이나 화재 예방 등 늘어난 필수 기준으로 더욱 까다롭다”며 “NMC의 경우 올해 10월 말 1주기 인증을 받으니 보다 수월할 수 있다”고 전했다.

민정혜기자 mjh_nuit@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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