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0월30일fri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간 이식받은 환자들이 형편 힘든 환자 구해
고대안암병원, ‘간 사랑회’ 회원들 격려·도움으로 이식수술 성공
[ 2014년 08월 04일 20시 00분 ]

[화제]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간 이식 수술을 미루던 환자가 같은 병원 환자들의 도움으로 간 이식을 받아 화제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간경화가 심해져 간성혼수로 치료를 받던 40대 중반 남성 이 모씨가 앞서 수술을 받았던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 요청으로 무사히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를 도운 이들은 안암병원에서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모여 건강정보를 공유하고 봉사활동을 시행하는‘간 사랑회’회원들이다.

 

간 사랑회는 이 씨가 간 이식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술을 미루고 있다는 사연을 듣고 한국간이식인협회에 의료비 지원을 요청했다.

 

협회에서는 이 씨가 처한 상황을 판단하고, 기존에 ‘나눔행복재단’을 통해 모금하고 있던 금액을 전달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도왔다.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정보를 공유하는 ‘환우회’가 있다면 간 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거나 경험한 환자들에게는‘간 사랑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고 있는 것이다.  

 

간 사랑회 이춘실 회장은“간 이식을 받으려는 사람들 중 경제적인 형편이 어려운 사람을 볼 때마다 너무 안타까웠는데 조금이나 보탬이 됐다는 점에서 뿌듯하다”며 “이식을 받은 당사자도 고마워하고 회복 되는대로 모임에 나와 함께 활동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모임 통해 건강관리 책임감 느끼도록 상호 격려”

 

당초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의 권유로 시작돼 1년 넘게 지속된 이 모임은 사실 간 이식을 받은 환자들이 건강관리를 하는데 상부상조 역할을 하고자 시작됐다.

 

처음에 10여명 남짓에서 시작한 회원 수는 벌써 40명 가까이 늘어났다. 환자들의 모임이 간 이식 수술 후 사후관리에 실제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동식 교수와 유영동 교수 역시 일년에 한 두번 모임에 직접 참여하는 등 모임에 각별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이춘실 회장은“대부분 간 이식은 수술을 받고 나면 끝이라고 생각하지만 꾸준히 병원에 와서 검진을 받아야한다”며 “이식 후에도 재발이나 전이로 사망에 이르는 환자들도 있는 만큼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간 이식으로 새 생명을 얻었으니 본인관리를 하는 것을 첫 번째 목표로 한다”며 “술을 먹거나 담배를 피는 사람은 모임에 오지 말라고 호되게 꾸짖을 정도로 회원들 간 엄하게 건강관리를 신경쓴다”고 전했다.

 

또한 간 사랑회는 가족, 기증자 등으로부터 간 이식을 받았다는 고마움을 잊지 않고, 이를 활성화 하고자 한 달에 1~2회 오르는 산행에서는 장기기증을 홍보하는 문구가 새겨진 옷을 착용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아직까지는 미약하지만 점차 모임에 참여하는 인원도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대병원에서 이식수술 받은 환자들의 생존율이 어느 병원보다도 높아지는 것은 목표로 서로 격려해가겠다”고 말했다.

강애란기자 aeran@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몸집 불리는 고대병원, 안암도 150병상 증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