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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료원 산하 S병원 P모 원장이 최근 도(道) 감사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S병원이 일부 도의원과 그 가족들의 의료비를 부당하게 감면해줬다는 민원이 경기도청 감사관에 접수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6일 경기도에 따르면 S병원은 지난 2011년 두 달 간 입원했던 경기도의회 A의원 가족 입원비 등 수 백만 원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B의원, C의원 등에게는 무료 건강검진을 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해당 의원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노숙자 명의를 도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추이가 주목된다.
이에 도는 P 원장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 결과 해당 의혹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P 원장은 ‘진료비 부당 감면’ 건 외에도 부하 직원과의 불화 때문에 감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7월말 P원장은 의료원 J 전 기획조정실장을 도청 감사관에 조사 의뢰했다. “‘뇌물 수수’를 했다”며 자신을 모함했다는 이유에서다. J씨는 현재 무보직 상태로 경기도의료원 산하 I병원으로 좌천된 상황이다.
S병원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병원 관계자는 '참담함'을 토로했다.
이 병원 관계자는 “아직 감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의견을 표명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어쨌든 원장 비위의혹 및 직원과의 갈등 등이 끊이지 않는다는 것은 병원 운영상의 문제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P 원장은 최근의 사태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피력했다.
그는 “신임 도지사가 부임하면 특정 세력이 근거 없는 투서를 제기해 도립병원 원장이 감사를 받고, 물러나는 일이 반복된다”며 “특히 공공기관의 비효율을 개선하려는 원장일수록 곤경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이렇게 지방의료원장 흔들기가 반복되면 공공의료원 정상화를 힘있게 추진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