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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학교 백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지정으로 82년 전통의 의료원 위상을 강화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신청에 인제대학교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 중 서울백병원을 제외한 나머지 4곳이 도전했다.
기존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돼 있던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과 더불어 경기 서북부권에서 일산백병원이, 경남권에서는 해운대백병원이 신규 진입을 시도한 것이다.
일산백병원의 경우 2012~1014년도 상급종합병원 지정에 탈락한 이후 재도전에 나서는 것이고 해운대병원은 2010년 건립 이후 병원을 운영해온 성과를 평가 받게 된다.
무엇보다 두 병원 모두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기준에서 강화된 중증환자 비율이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여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백병원 김양욱 기획실장은 “개원 이후 중증도 비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추세고 동부경남지역의 응급의료 역할을 수행해왔다”며 “1, 2차 병원 역할을 담당하기 보다는 중증도가 높거나 고난도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전담하고자 상급종합병원에 도전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일산백병원 역시 정확한 중증환자 비율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지난 3년간 이 비율이 증가했다는 전언이다.
다만, 이번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청에서는 일산백병원이 속한 경기서북부권과 해운대백병원이 소재한 경남권에 병원들이 대거 집중돼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권에서는 해운대백병원을 비롯해 울산대학교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등 전국 권역 중 가장 많은 9곳이신청을 했으며, 경기 서북부권에는 일산백병원을 비롯해 순천향대부속병원, 인하대학부속병원 등 6곳이 지원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된다고 해도 환자본인부담금 상승 등의 이유로 외래환자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실제 건국대병원과 고대안산병원 등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이후 외래환자가 감소했으며 서울백병원 역시 경영의 어려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위를 스스로 내려놓은 바 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일산백병원과 해운대백병원 측은 “경증환자가 줄어드는 부분은 3차병원으로서 맡아야 하는 환자들의 수요로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