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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 1년간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이 처음으로 12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 자선진료비만 100억원을 넘어섰다.
7일 가톨릭중앙의료원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2013 회계연도’ 동안 8개 부속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을 총 집계한 결과, 123억4187만6267원을 사용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6% 증가한 금액이다.
의료원은 ‘치유자로서의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 체현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보살핀다’는 이념 아래 국내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의료비를 지원해 왔다.
더불어 경제적 지원, 긴급구호사업 지원, 다문화가정 이주민 의료 지원, 각종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집계된 사회공헌활동 통계는 크게 ‘기관 공식활동’과 ‘교직원 자원봉사활동’으로 나뉜다.
기관 공식활동은 기관의 예산 및 정책 결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을 모두 망라한다. △기부 △자선진료 △해외의료봉사 △이념실천봉사 △행사활동으로 세분화된다.
교직원자원봉사활동은 각 기관의 부서 및 동아리 소속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펼치는 자원봉사활동으로서 △기부 △단체활동으로 분류된다.
기관 공식활동 중 가장 도드라지는 것은 자선진료다. 의료원은 치료가 가능한 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지 못하는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해왔다.
지난해 어렸을 때의 사고로 양쪽 다리가 심하게 틀어져 독립 보행이 불가능했던 몽골 출신 환자 통갈락 씨(27)를 수술을 통해 다시 걸을 수 있도록 돕는 등 3만2661명의 국내외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물했다. 자선진료비는 실적집계 이후 처음으로 100억을 돌파했다.
해외의료봉사에도 적극적이었다. 의료원의 해외의료선교를 총괄하는 의료협력본부는 지난 한해 몽골, 동티모르, 가나, 필리핀과 같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진료활동과 개안수술사업을 펼쳐왔다. 지난 2004년부터 몽골에 상설 자선 진료소인 성모진료소를 운영 중에 있다.
성빈센트병원 사랑원정대 봉사대도 2007년부터 미얀마와 방글라데시 내 빈민촌 주민들에게 정기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현지 환자들에게 외래진료 및 수술 등을 제공해왔고 현재까지 총 7차례 봉사활동을 통해 1만5886명에게 도움을 줬다.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도 자발적인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기관의 방향과 정책에 기여했다.
봉사활동은 각 기관의 성모자선회, 성가자선회를 비롯한 자선회들과 각 동아리, 부서 차원에서 이뤄졌다.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지역사회 소외 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의료봉사, 노력봉사, 문화행사 등의 활동을 통해 총 6994명이 참여했다.
가톨릭중앙의료원 관계자는 “무엇보다 비상경영시기를 맞아 대내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공헌활동 실적이 전년도 대비 6% 증가했다는 사실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는 “올해 정부의 해외의료지원정책에 부응하는 목적으로 가톨릭국제보건연구소가 개소됨에 따라 향후 CMC 해외의료선교 분야의 장기적인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