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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업계의 강자 SK텔레콤은 신규성장 동력으로 B2B 솔루션을 꼽았다. 지난 2010년 기업사업 부문을 신설한 이후 세(勢) 확장에 나서면서 각 산업별로 관심을 불러 모으기도 했다.
이 중 의료 분야에서는 병원별 모바일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특화된 솔루션 보급을 통한 의료 선진화 및 환자 만족도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국내 모바일 시장 성장에 맞춰 의료 분야에서도 모바일 도입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료진이 스마트폰으로 MRI, CT 등 의료영상정보를 조회 및 진찰에 활용하고자 하는 시도가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역시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의료정보 서비스를 진행했다. 이후 아이패드 등장과 함께 태블릿 PC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애플 스티브 잡스 前 회장은 “T태블릿 PC가 가장 잘 활용될 부분이 교육과 의료 분야”라고 꼽은 바 있다.
IT 흐름에 발맞춰 의료계에서는 Tablet PC, 모바일, Wi-Fi를 활용한 업무 효율성 및 진료 만족도 제고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의사 및 간호사, 전자동의서, 병실결제, 검진센터 5가지로 구성된 SK텔레콤의 ‘환자 중심 모바일병원 솔루션’과 딱 맞아떨어진다.
해당 솔루션은 의료진이 병원 내외에서 Tablet PC로 Text, Image를 볼 수 있도록 하고, 간호사는 간호정보지, Vital signs, Acting을 바로 현장에서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원무과 직원이 병실을 방문해 찾아가는 수납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VIP, 산모, 중증질환자의 퇴원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다. 전자동의서를 통해 동의서 수령 및 관리를 단순화해 비용을 절감한 부분도 강점이다.
특히 검진센터의 경우 모바일, NFC, Push CRM을 통해 수진자의 수진 전, 중, 후 단계별 검진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검진 시간 단축 및 검진 결과의 신속·정확한 Feedback이 가능하다.
실제로 지난 7월 동군산병원은 ‘환자 중심 모바일병원 솔루션’ 5가지를 최초로 도입하면서 기존 병원들과의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축적된 모바일 역량 바탕으로 의료진 만족도 극대화
회사 관계자는 “다른 통신사는 PC 기반의 OCS/EMR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의료용 솔루션 업체는 PC기반의 의료정보 사업을 모바일 Viewer로 확장하는 형태로 대다수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르다”며 “병원 내 OCE·EMR·PACS Legacy를 기반으로 LTE, Wireless Body Area Network(W-BAN) 등 모바일 역량을 활용해 경쟁 업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모바일병원 솔루션과 더불어 Cloud BEMS, 유무선 통합, 와이파이 설치 등 부가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시대에 필요한 병원 내 인프라 구축이 가능하도록 선(先)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재 SK텔레콤은 병원수출 및 외국인 환자 의료관광이 의료계 및 의료기기 업계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 북경 United Family Hospital에서 모바일 솔루션 제안요청이 온 것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등 민영화된 해외병원 그룹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관리 및 서비스 최적화는 이미 충분하다. 앞으로 해외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의료계 역량에 ICT를 융합한다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이 가능하다”며 “아직 의료계의 실질적인 모바일 시대는 도래하지 않았다. 향후 적극적인 모바일병원 솔루션 구축 여부가 병원 경쟁력 강화에 분명 잣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