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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들이 가진 의료정보 공유가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우선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용어 표준화 방안이 시행된다.
정부는 ‘유망 서비스산업 육성 중심의 투자활성화 대책’ 브리핑을 통해 의료기관 간 의료정보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현재 의료기관 내에서 사용되는 용어조차 통일돼 있지 않아 타 병원에서 진단, 치료받기 쉽지 않다”며 “우선 용어 표준화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표준화 이후 정부는 의료기관 간 환자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불필요한 의료중복이 이뤄지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정보 교환을 통해 다른 의료기관에 가서도 진료내역을 바로 보고 중복되는 검사 비용을 줄이자는 것이다.
실제 의료기관 간 정보가 공유되면 A병원에서 MRI 검사를 한 환자는 B병원을 찾아도 또 MRI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게 된다.
전병왕 과장은 “지금은 환자 개인이 의료기관에서 본인 정보를 요구해 이를 보관하고 다른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제시해 진료를 받는 정도 수준”이라며 “환자 개인이 정보를 관리하고 운반하다 보니 자료의 양이 제한돼 있고 그 과정도 번거롭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료기관 간 정보를 시스템적으로 공유하면 그만큼 효율적으로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면서 “물론 의료기관의 정보 공유는 환자의 동의를 전제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정보 유출 등 부작용에 대해서는 안전장치 마련을 약속했다. 전병왕 과장은 “정보 보안체계를 구축해 개인의 의료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의료정보는 매우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확실한 안전장치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