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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및 집행부, 비상대책위원회, 대의원회 등 그 간의 행보에 대해 일침을 가하며 분명한 역할 정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에는 회비 납부 거부 방침에 대한 철회를 요청했다.
임 회장은 13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어느덧 원격의료 반대와 잘못된 관치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한 투쟁을 시작한지 1년여가 되고 있지만 어떠한 결론도 내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그 동안 2만여 회원들이 동참한 여의도 궐기대회를 비롯해 거듭된 대표자회의를 거친 실제 파업 투쟁 돌입에 이어 내부 진통으로 인한 의협 역사상 초유의 회장 불신임안 통과 등으로 혼란이 거듭됐던 것은 사실이다.
임 회장은 "정부는 최근 원격의료 법안 국회 상정, 투자활성화를 위한 영리자법인 설립 시도, 원격모니터링 시법사업 강행 등을 쏟아내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지체없이 투쟁을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돌아봐야할 시점"이라고 환기시켰다.
그러면서 추무진 회장을 비롯해 현 집행부에 대한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임 회장은 "막중한 권한과 책무가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책임있는 결정과 희망을 주는 행보를 찾아볼 수 없었다"며 "실망스러움에 회원들은 더욱 더 자포자기 상황으로 빠지며 투쟁 동력을 소진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비대위는 출범 3개월이 흘렀지만 분명한 업무에도 불구하고 투쟁에 대한 철저한 준비와 실행력 확보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실제 전국 조직의 내실화를 비롯해 대국회 활동, 대정부 협상도 비대위가 주도적으로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쉽다고 짚었다.
임 회장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꼭 내부정리가 필요한 사안"이라면서 "외부 즉, 국회나 정부 측에서도 상당히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 오히려 뼈아픈 충고까지 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진정한 투쟁을 위해 반드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의협 회장, 대의원회 의장, 비대위원장, 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회장은 빠른 시일 내 회동해 현 시점에서 회원들을 위한 최선의 대책이 무엇인가에 대한 분명히 정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같은 맥락에서 그는 컨트롤 타워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추무진 회장과 집행부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충실히 하고 기본 회무 외에 정부와의 협상, 원격의료와 영리병원을 막기 위한 대국회 활동과 비대위에 대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비대위는 투쟁 명분의 분명한 확보 작업, 대국민 홍보, 대회원 홍보와 교육, 조직의 내실화를 통한 전국 회원들의 동력 확보 작업과 그를 통한 협상단의 협상력 증대에 대한 지원 역할을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여전히 회비 납부 거부 방침을 고수하고 있는 교수협의회에도 대승적 차원서 결단을 내려달라고 요청했다.
임 회장은 "표출된 불만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을 하고 다"며 "의협을 비롯한 각시도의사회에서도 과거와는 전혀 다른 큰 틀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만큼 교수들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임 회장은 "분명한 중심을 잡고 책임을 다하는 지도부와 함께 전 회원들이 단합해 원격의료 저지와 잘못된 관치의료제도 철폐를 위한 행보에 전부 동참하자"며 "결정된 사안들에 대해서도 책임을 같이하는 자세로 의지를 분명히 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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