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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인을 찾는 외국인 환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의학 분야의 외국인 환자 유치는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한의학 분야의 외국인 환자는 지난 2011년 9793명으로 1만명대 수준에 근접했지만 2012년 9464명으로 소폭 떨어졌다가 2013년에도 비슷한 9554명으로 나타났다.
한동우 진흥원 해외환자유치지원실장은 “2009년 해외환자 유치사업 이후 외국인 환자 수는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한의학 분야는 정체돼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2009년 이후 2012년까지 해외환자를 유치한 진료과별 누적 환자 수에서도 한의과는 뒤쳐진다. 한방 전체적으로 취합해도 내과, 검진센터, 피부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의 뒤를 이어 7위다.
▲ 진료과별 외국인환자 누적현황 (진흥원 '한방의료 환자유치 및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 보고서) |
외국인환자 실적 기준으로 한방분야를 찾은 상위 5개 국가는 일본(46.4%), 중국(8.4%), 러시아(8.1%), 미국(6.7%), 독일(1.1%)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진흥원은 2011년부터 한의학의 해외환자 유치를 돕기 위해 '나눔의료사업'을 시행해왔다.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이뤄진 이 사업은 타깃 국가의 저소득층 환자를 초청해 의료기관에서 무료시술을 담당하고, 왕복항공료 및 체재비 일부는 진흥원이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나눔 의료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은 해외환자는 총 22개국 170명이다. 올해 상반기는 14개국 35명이 국내 15개 의료기관에 초청돼 치료 중이거나 치료를 받았다.
진흥원은 "올해도 해당 사업을 진행하며 현재 의료기관을 공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동우 실장은 “이 사업을 통해 한국 전통의학인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기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