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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운영 등이 문제가 됐던 서울시 서남병원을 이화의료원이 다시 이끌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서남병원의 수탁기관 공모한 결과 이화의료원이 단독 응찰, 향후 3년간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년 간 서남병원을 운영해온 이화의료원은 이번 위탁 운영자 재선정에 따라 진료과목 추가, 응급실 운영 등 산적한 현안 해결 부담을 안게 됐다.
앞서 서울시는 매년 적자 폭이 커진 서남병원을 두고 이화의료원에 적자분 30% 부담 약속을 이행토록 했다. 현재로선 두 기관간 협의를 통해 대부분의 논란이 해소된 상태다.
하지만 노인성질환 전문병원으로 운영되는 상황이 적자운영의 이유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향후 소아과, 산부인과 등 진료과목 확대여부도 관심사다.
서남병원은 현재 △내과(소화기·순환기·내분비·신장·호흡기) △신경과 △정형외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가정의학과 등 9개 진료과를 운영 중이다.
이화의료원은 응급실을 운영을 위한 진료과목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서도 보라매병원 벤치마킹 등 서남병원의 진료영역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와 이화의료원의 협약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세부 조건에 소아과, 외과, 정신과 개설과 응급실 설치 등 진료 활성화 대책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남병원의 기능 조정에 대한 논의를 끝마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연말까지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상응할 수 있는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남병원은 의사 23명 간호사 147명의 총 287명이 근무하는 서부권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이다. 대지 1만1189㎡, 연면적 3만9262㎡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312병상이 운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