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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료기관의 외국인환자 유치 및 해외 진출을 위해 특별법 제정 형태로 지원 사격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병원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대한병원협회 박상근 회장[사진]은 지난 2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병원계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박상근 회장은 “병원산업 수출 등을 위해 특별법이 만들어 진다면 병원계의 현실적인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미래지향적인 법이 돼야 할 것”이라며 “법 제정 과정에서 병원협회와 교감을 가져주길 요청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달 ‘보건의료서비스 분야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각종 규제 완화와 더불어 투자개방형 외국병원 설립 및 국내 의료기관 해외 진출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추진할 것임을 재차 밝힌 바 있다.
특히 특별법 제정을 통해 중소기업에 준하는 지원을 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실질적으로 외국인환자 유치 및 병원 진출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관련 기금 조성이 중요하다”며 “100~500억원 규모로는 역부족이다. 기금을 더 늘려야 한다는 점과 기금을 맞출 수 있는 평가기구에 병협 참여 기회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와의 파트너십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의료 공급체계의 기반 현실화가 시급해지고 있는 만큼 병원협회는 의료계 내부 및 소비자 단체와의 관계 역시 재설정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회장은 “정부와의 정당한 파트너십을 이뤄야 한다. 나 혼자만 부단히 노력해서 될 일이 아니”라면서 “병원인들을 귀합하고 대한의사협회와 교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병원 직능별 협의회 역시 살아 움직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소비자 단체도 의료가 좌절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들을 설득시켜 공급자에 대한 위상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보건의료 학자들도 포함시켜 함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