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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나 심근경색과 같은 관상동맥질환 위험을 높이는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한국형 진료지침이 조만간 발표된다.
김치정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사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10여개 관력학회로 구성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를 통해 개정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학회는 이미 여러 학회의 중지를 모아 지난 1996년 1판, 2003년 2판, 2009년에는 수정‧보완판을 발간했다. 올해 미국, 지난해 유럽에서 치료지침이 나오면서 그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따라 학회는 국내 현실에 맞도록 지침서는 17개 유관학회 및 기관의 실무위원과 학회 임원들로 구성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정위원회를 발족한 바 있다.
또 구체적 책자 내용 구성을 위해 △증거평가분과위원회 △생활요법분과위원회 △약물요법분과위원회 △편집분과위원회 등 4개 분과를 조직했다.
이번 지침서는 증거평가, 약물요법, 식사, 운동, 특수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27인의 전문 교수진들이 원고를 작성했다. 현재 기본형태는 구성 완료됐으며 빠른 시일 내 공청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 이사장은 “지침서는 일선에서 직접 환자를 담당하는 의료인뿐만 아니라 국민건강과 관련되는 모든 분야에 널리 활용될 것”이라며 “암 다음으로 가장 높은 사망 원인이 되고 있는 심혈관에 대한 환자 치료와 재발 방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시아 넘어 세계대회로 부상 'ICLA 2014'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그랜드힐튼서울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국제지질‧동맥경화학회(ICLA 2014)와 제48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시작돼 올해 3번째를 맞이하는 ICLA에는 매 회마다 탁월한 업적을 지닌 국내외 석학을 초빙, 기초, 영양, 역학, 임상 등 최신지견이 소개된다.
김치정 이사장은 “국제적 연구의 결과 발표 및 논의의 장을 제공, 국내 지질 대사와 동맥경화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고 학술대회 개최 의의를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0여개국에서 4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약 100여편의 논문이 전시‧발표됐다. 특히 이안 레이드 교수(오클랜드대학), 마이론 이반 사이벌스키 교수(토론토대학)의 기조강연 등 세계 유수 석학들이 15개 세션에서 발표를 가져 주목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다른 해외학회와 공동 개최됐던 지난해보다 참여인원은 줄었다. 하지만 ICLA가 국제학회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부 도움 없이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점에서 20여개국 400여명의 참가자는 분명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학회는 이번 추계학술대회 기간 중 총회를 갖고 서울의대 박경수 교수를 차기 이사장에, 고려의대 서홍석 교수를 차기 회장에 선출하는 등 새로운 임원진을 구성했다.
올해 11월부터 2년간의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될 박경수 차기 이사장은 “선배들의 업적과 성과를 이어받아 학회가 국제적 학회로 자리 잡는데 전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